크리스쳔 부모의 자녀교육, 무엇이 달라야 하나?

직업병이라고 할까요? 저는 책을 읽거나 뉴스를 보거나 모든 정보를 접할 때 우리 학원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를 연구하게 됩니다. 주일에 목사님 설교를 들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바라보고 지도하는 관점이 하나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매주 재조율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번 주일은 크리스쳔 부모의 역활에 대한 설교 말씀이었습니다. 이미 이 주제에 대해서는 설교 말씀도 많이 듣고, 심리학 박사 공부할 때 제 연구 분야였기도 해서 많은 연구 발표와 자료들을 읽어본 바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크리스쳔 부모로서, 또한 크리스쳔 학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설교 말씀의 핵심은 ‘아이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기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겠지만 크리스쳔 부모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위한 의무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면 자칫 자식이 자신의 소유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부모 마음대로 양육하게 됩니다.

하나의 완전체로, 완성된 인격으로 존중해 주지 않고 너무 컨트롤 하려고 할 때도 있고, 반대로,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크려니 생각하고 너무 방치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또한 내 뜻과는 반대로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이에게 본의 아니게 전해질 때도 있습니다. ‘내 아버지 같이 나는 내 아이에게 화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똑같이 화내는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고, 반대로, 본인이 너무 엄격한 부모 아래 자라서 ‘우리 아이는 기죽지 않게 키워야지’라고 마음먹고 아이의 훈육보다는 ‘행복’만 추구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쳔 부모라면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들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게 키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모가 일단 하나님과의 관계와 말씀을 통해 자녀 양육의 지혜와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는 설교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이 핵심을 어떻게 우리 아이들 교육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내 자녀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소중한 기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성실히 이 기업을 꾸려나가야 합니다. 먼저 자녀를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사랑과 격려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에게 유일하게 주신 달란트와 비젼을 격려해 주고 가이드 해줘야 합니다. 2019년을 자녀와 함께 돌아보며 아이가 무엇을 할 때 잘했고, 좋아했고, 행복해 했는지에 대해 같이 대화를 나눠 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주신 유일한 달란트를 이런 대화를 통해 자녀와 부모 모두가 함께 알아보고 개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겁니다.

또한, 이런 대화는 자녀의 성향을 파악해서 앞으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계획하는데도 도움이 될겁니다. 예를 들어, 내년에 어떤 공부를 더 할지, 무슨 액티비티를 더 할지 혹은 뺄지 등등 자녀가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을 어떻게 더 개발하고 부모로서 후원해 줄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자녀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더하자면, 아이에게 그가 얼마나 스페셜한 존재인지 알려 주시고, 하나님이 그에게만 스페셜하게 주신 능력과 재능이 있고 분명 훌륭하게 쓰임받을 것이고 그를 위한 유니크한 비젼이 있으심을 리마인드 해주세요.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여지는게 눈에 보이실 겁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힘드신 부모도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아이들을 교육, 훈육, 지도하기 위해서는 일단 좋은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교류와 소통이 아예 안되니까요. 아이들 교육이 고민인데 아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일단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길 권장 합니다. 시간을 함께보내고 육체적으로 가까우면 마음도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아이와 건강한 관계가 회복되는 동시에 아이에 대한 고민도 스스로 해결되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 후에 아이의 학업에 대한 대화, 대학과 진로에 관한 토론을 하신다면 이런 것들을 아이들이 부담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더 큽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포함해서 부모로서 올 한해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양육 선택이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며, 부모로서 나의 신앙 상태를 점검해 보도록 합시다.
내가 바로 서야 자녀도 바로 설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고, 내가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할수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앞으로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더 신실한 크리스쳔이 돼야 함을 반성하며 2020 년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부모로서 자녀라는 기업에 지혜롭고 성실하게 임하시고 가정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더욱 더 잘 꾸려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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