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의 불편한 진실 #1: 대학들은 돈을 좋아한다!

아이비 리그 입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분석하다가 씁쓸한 사실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아이비리그에 제일 쉽게 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면 돈으로 어필했다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보통 학생들의 입학률의 3-4배가 되는 득을 본 이 지원자들은 아이비 리그에 돈을 많이 줬거나 돈을 많이 벌어줄 학생들이 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레가시’, 즉 졸업생 자손/후손으로 부모나 조부모가 그 대학 졸업생이고 꾸준히 도네이션을 해온 (그리고 앞으로도 대대로 할) 가족의 아이들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룹은 ‘스포츠 리쿠륫’ 즉 아이비리그 코치들이 탐내는 Division I 급의 운동 선수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대학 스포츠 팀에서 앞으로 대학에 많은 돈을 벌어줄 아이들 인거죠.

대학들이 비지니스이고 어드미션도 결정도 비지니스라고 저도 항상 알려드렸지만, 근래에 대입 과정의 공평성에 대한 생각을 부쩍 더 하면서 대학들의 탐욕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한 대입 과정을 진솔하고 성실하게 대비하는 우리 동양계 이민 가족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 하고 항상 하는 연구이지만 다시 한번 큰 동기 부여를 얻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대입 과정, 특히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대학 입시 과정은 우리 한국 학생들을 비롯한 동양계 이민가정 학생에겐 너무 불공평한 시스템인게 분명합니다. 대부분 아이비 리그 나온 부모나 조부모가 없을 뿐더러 동양학생들에게 유리한 스포츠는 그리 많지 않죠.
덧붙여서 근래에 동양인 지원생들이 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하바드에서 리젝트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대입 과정 공평성에 대한 토론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인종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차별도 토론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 정권때 설립된 Affirmative Action을 트럼프 정권이 취소 하면서 동양인들의 대입이 더욱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게다가 Hard Factor, 즉 GPA, 테스트 스코어 같은 객관적인 요소들이 덜 중요해지고 Soft Factor, 즉 에세이, 추천서, Demonstrated Interest(대학에 대한 관심), 인터뷰 등등 의 주관적인 요소들이 더욱 입시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한 스펙을 갖추고 있고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서로 비교한다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Soft Factor를 평가하는 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고 해마다 달라집니다. 이 Soft Factor라는 명칭은 대학들의 욕심을 채워줄 요소들을 숨기기에 아주 적합하죠.

자, 그럼 우리 학생들은 이렇게 최근에 다양한 변화가 있고 불안정한 대입 추세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유펜 어드미션 딘이 한줄기 빛 같은 희망적인 조언을 합니다. 대입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Soft Factor에서 ‘자신의 성장과 앞으로의 성장세’를 잘 보여주는데에 중점을 두라고 합니다. 이 말을 풀어보면 대학에게 자신의 포텐셜로 어필을 하라는 거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학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레가시나 운동선수같이 당장 대학에 돈을 벌어줄수는 없지만, 장차 대학에 돈을 벌어줄 포텐셜이 있는 사람이라는 가치를 어필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들은 에세이에 “What can you contribute to our school(우리 학교에 무엇을 기여할수 있는가)”를 물어보기 좋아 하는 겁니다. 대학들의 의도가 조금 더 이해가 가시죠? 조금 치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하지 않은 ‘치사한’ 시스템에 맞서는 지금으로서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탑 티어 대학 입학을 꿈꾸는 한국 학생들! Soft Factor를 이용해 다음 두가지를 구체적으로 어필해 봅시다.
지금 대입 원서를 작성하는 시니어 학생들은 에세이에 꼭 써야할 내용이고 대입을 앞둔 주니어와 그 아래 학년들은 장차 대학에 지원할 때 이 부분을 어떻게 증명할지 염두해서 레쥬메을 전략적으로 쌓아가야 합니다.

1. 나는 대학 캠퍼스 라이프에 기여할 사람 이다.
2. 나는 장차 대학 명성에 기여할 사람이다.

명문대로 가는길, 힘듭니다. 꼭 가야 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학생 개인의 인생 목표와 진로에 따라 꼭 명문대를 가지 않고도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미국 대입 과정, 너무도 복잡하고 터무니 없이 부족한 시스템이지만 현명하게 대비하면 어떤 결함이 있는 제도도 극복할 수 있고 자신에게 조금 더 나은 미래,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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