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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치과를 고르는 방법 – News Korea

좋은 치과를 고르는 방법

종종 캘리포니아나 뉴욕처럼 멀리 떨어져 사는 지인들이 물어본다.
이빨이 아파서 치과에 가야 하는데 도무지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좋은 치과를 고르는 팁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좋은’이라는 기준이 뭐냐고 되물어보면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를 잘하는 병원을 알고 싶단다. ‘싸고’ ‘질 좋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단지 ‘가격이 싸면서 품질이 좋은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아’라며 ‘You would get what you paid for’라는 약간의 비아냥이 섞인 자조적인 말들을 잠깐 내려놓고, ‘싸고’의 기준과 ‘질 좋은’의 기준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미국에서의 치과 진료는 비싸다.
인건비, 렌트비, 장비 가격, 재료 비용, 기공소 비용 등 들어가는 원가 자체가 한국보다 비싸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이 없다는 점이다. 모든 비용을 스스로 지불할 수밖에 없는 비보험 환자들에게 ‘싸게’ 란 단어는 강력할 수밖에 없다.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이 개발되고 발전함에 따라, 타 지역에서 많은 치과 의사들이 유입되면서 사실 환자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선택지가 없어서 그냥 할 수밖에 없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비교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왕 비교하는 거 우리 제대로 한번 해보자. 지금부터 얘기하는 건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한 개인적인 견해이다. 다른 선생님들이나 환자분들과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독자들이 가격을 비교하실 때 꼭 생각하셔야 하는 것이 있다. 다른 의료 진료도 그러하겠지만, 같은 치과 진료에도 비용을 청구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임플란트 얼마예요라고 매우 싼 가격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그 광고를 보고 오시는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자체는 얼마이지만 연결 부위는 얼마이고 크라운은 얼마이고 여기에 뼈이식 수술과 사이너스 수술을 더하면 얼마예요라며 추가 비용을 덧붙이는 일이 일어난다. 또한 비용도 하는 치료 방법과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 원가도 천차만별이니 사실 같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질 낮은 재료를 쓰게 되면 환자 입장에서는 손해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재료로 어떻게 수술을 하는지 환자 입장에서는 알기 힘들다.

일반 환자들에게 복잡한 임플란트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자.
이빨을 살리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이빨을 뽑는 건 동일한 치료이니 단순 비교 가능하다.
그다음 뼈이식 수술을 하면서부터 옵션이 생긴다. 뼈이식 수술 재료를 어떤 것을 쓰냐에서부터 차이가 벌어진다. 소뼈, 다른 사람의 뼈, 합성 물질 등 쓰는 종류도 다르고 만드는 회사도 다르고 거기에 본인 피를 뽑아서 하는 자가혈 이식술이 들어가는지도 다르고, 뼈이식 수술 재료를 채워두고 위에 덮는 멤브레인을 어떤 것을 쓰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브랜드에 따라 재료비만도 몇 배씩 차이가 나는데, 심한 경우는 뼈이식 수술을 했다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어 없어지는 스펀지를 넣어서 채운 경우도 본 적 있다.
뼈가 준비가 되어 임플란트를 넣으면서 또 비용은 달라진다. 쓰는 임플란트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를 쓰게 되면 또 그 제작 비용이 달라지고, 거기에 뼈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수술 시 추가 뼈이식 수술이 함께 되어야 하는 경우, 사이너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등 수술 자체 방법이 달라진다.
필자가 본 케이스 중 하나는 반드시 사이너스 수술을 했어야 하는 케이스였는데, 그 수술을 피하기 위해 작은 미니 임플란트를 어금니에 수술해 지탱을 못하고 결국 나중에 제거하고 뼈이식 수술부터 사이너스 수술, 다시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본 적 있다.
수술이 끝난다고 안심할 수 없다. 크라운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그 크라운이랑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abutment라고 하는 연결 부위를 기존에 만들어진 부품을 그냥 갖다 쓰는지 내 잇몸에만 맞게 특별히 제작해서 쓰는지, 또 그 재료들은 무엇인지에 따라 가격은 또 달라진다.

필자가 이렇게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아셔야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재화를 사던 서비스를 즐기던 가격은 중요하다. 그러니 비교하셔야 한다.
단, 제대로 알고 비교하셔야 한다. 임플란트만 얼마, 신경치료만 얼마, 이런 건 가격 비교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싼 가격을 내세우며 강조하고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추가 비용을 내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가격 비교를 하실 때는 어떤 치료를 어떻게 하는 것에 얼마가 드는지, 치료 종류에 따른 총비용을 보셔야 한다.
‘질 좋은’의 기준이 바로 여기서 결정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환자를 교육하고, 환자와 투명한 소통을 하는 것은 좋은 의사의 덕목 중 하나다. 아니 꼭 해야 하는 기본 덕목이다.
환자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어떤 치료 방법 옵션이 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어떤 치료를 받게 될지, 그 치료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등 환자와 의사와 함께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논의는 생략되고, 얼마인지 어떻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활발한 컨설팅이 진행되는 현실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그 의사의 진료 기술과 수준이 어떤지는 사실 일반 환자들이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기계와 달라 우리의 몸은 치료가 잘 되었는데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치료는 그저 그랬는데 아무 문제를 안 일으키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변수가 있다고 해서 좋은 치료의 기준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제대로 된 재료를 사용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기본일 텐데, 최고의 튜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언제나 기본이 최고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 기본을 지키는 의사가 좋은 의사이리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좋은 확률을 높이고 나쁜 확률을 낮추기 위해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좋은 기술의 장비에 꾸준히 투자하며, 환자와의 소통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사, 그런 좋은 의사가 있는 치과가 좋은 치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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