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냄새 고소한 ‘맛있는’ 휴식공간

유럽식 맞춤 케이크과 이탈리안 커피의 ‘환상적 조화’

나른한 시각, 그윽한 향의 이탈리안 커피와 달콤한 유럽식 케이크 한 조각을 느낌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유럽의 작은 카페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편안 공간 ‘Paris Bleu’는 입 안 가득 퍼지는 고급스런 커피의 맛과 전문가가 만든 최고급 빵의 자부심이 어우러져 ‘Paris Bleu’를 찾는 한인들에게 ‘한층 격조 높은 휴식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aris Bleu 안에는 빵의 풍미가 가득하다. 한 올 한 올 보드랍게 목을 넘어가는 고소한 빵들과 손 대기 아까울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각종 케이크들에는 분명 특별한 무엇인가가 숨어있었다.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밀가루도 유기농만을 고집하고 과일도 갓 들여온 신선도 100%의 제품만을 씁니다. 초콜릿도 유럽풍 최고급을 쓰고, 크림 또한 양질의 제품만을 사용합니다. ‘최고급 재료’는 Paris Bleu의 철칙입니다. 고객은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싸더라도 아무 것이나 사용할 수가 없어요.”
달라스 한인들에게 유럽풍 최고급의 맛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베이커 이원정 씨의 말이다.
그는 또 “Paris Bleu의 진열장에는 10여 가지 종류의 케이크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케이크의 종류가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100%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손님들이 원하면 어떤 종류의 케익이라도 원하시는 대로 만들어 드립니다. 특별한 사람, 특별한 날을 위한 맞춤 케이크가 가능한 거죠”라고 말한다.
입 안 가득한 커피 향기
커피에 관한 한 Paris Bleu는 특별한 고집이 있다. 민현식 사장은 “유럽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부터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최고급 이탈리안 커피를 사용하기로 결심했죠. 이탈리안 커피는 한 모금 마신 순간, 입 안에 그 향기가 오래도록 머문다고 하는 매우 향긋한 커피입니다. 유럽의 향기를 느끼기엔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힌다.
그래서인지 Paris Bleu 안에는 커피향이 그윽하다. “손님들께서 홀 안에 가득한 커피 향이 가게 분위기마저 고풍스럽게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커피얘기가 나오자 진지해지는 민현식 사장의 모습에서 진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를 즐겨 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유기농차는 Paris Bleu의 고객만족 서비스 정신을 느끼게 한다.
“유기농차를 찾는 단골 손님이 생길 정도입니다. 차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고객 분들께서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케이크에서 느끼는 유럽의 맛
Paris Bleu는 한인 손님들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한 미국인은 “유럽 출장 길에 ‘쉬폰 케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어요.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 Paris Bleu에서 그 맛을 다시 찾았습니다.”
Paris Bleu 에는 쉬폰 케이크를 포함하여 모카 무스 케이크, 티라미수 무스 케이크 등 유난히 유럽식 맞춤 케이크가 많이 있다. 달라스에서 원조 유럽식 맞춤 케이크 전문점을 추구하겠다는 Paris Bleu의 바람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Paris Bleu가 유럽식 케이크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식 케이크 기술이 한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고구마 데니쉬’ ‘밤 크림 데니쉬’ 등에 접목되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손님층의 변화
처음 Paris Bleu를 찾은 손님들은 한인마켓을 찾아 나왔다가 들른 가족이나 중 장년층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고객층이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젊은 학생들 및 근처 회사에 다니는 손님들이 제법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작고, 싸고, 실속 있는 ‘실속 케이크’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민현식 사장은 “고객층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만큼 넓은 공간에서 편히 쉬며 대화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리고 젊은 층과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라고 말한다.
작년 추수감사절에 Paris Bleu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1주일 동안 무료 시식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Paris Bleu는 당시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였다고.
“조만간 ‘원조 유럽식 케이크 시식회’ 행사를 해볼까 합니다. 좀 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Paris Bleu만의 특별한 맛을 한인사회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지에 가득 찬 그의 모습을 통해 고소한 빵냄새, 향긋한 커피내음으로 가득찰 한인타운의 새로운 휴식문화를 기대해 본다.
이승인 기자 wsky@w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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