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육을 위한 지혜는 신앙교육에서 ”

KERG 미니스트리 주최, 달라스 지역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마중물 포럼’ …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교육 구현”

달라스 지역 차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한 ‘마중물 포럼’이 지난달 27일(일) 나눔교회에서 열렸다.
KERG 미니스트리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다음세대 신양교육 관련 인트로 영상을 시청한 후 기영렬 목사(다사랑교회 담임), 송준석 교수(존 브라운 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 서장원 목사(SWBTS), 안지영 목사(나눔교회 담임)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가스펠_마중물 포럼
안지영 목사, 기영렬 목사, 서장원 목사(왼쪽부터)

◎한인교회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현실과 과제
기영렬 목사는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을 화두로 발표를 시작했다.
기 목사는 미국에서 이민자로 사는 부모와 자녀들의 현실을 언어의 장벽에 두고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나갔다.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2세의 소통의 한계를 기 목사는 △부모와 대화에 어려움 △교회에서 1세 성도와 2세들과 소통 한계 △1세 목회자와 2세들 간 언어 장벽 △한글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의 대화 기피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이어 문화의 장벽을 설명한 기 목사는 “2세들은 미국문화인 자유와 개방의 풍조에 젖어 있고 1세들은 한국의 권위주의 문화, 가족중심이 아닌 일 중심 문화속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간과하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 목사는 “2세들을 위한 교육 교재들이 대부분 미국 중산층 백인을 겨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들의 인종 문제나 부모들과 겪는 갈등을 다루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한 적합한 교재와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 목사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에 무관심하다”면서 “더 좋은 학교를 보내고 세상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이민자의 감소로 미국 내 한인교회의 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기 목사는 이민교회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사역에 대한 조사에서 2세 목회자 양성을 32.3 퍼센트가 답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그러나 100명 이하의 성도들이 모이는 소형교회는 2세 목회자들을 위한 사례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 대부분이다.
기 목사는 이런 소형교회들을 위한 대안으로 청소년부 제자 훈련과 사춘기 전 지속적인 한글학교 교육과 반복적 기독교 윤리 교육의 수립 및 개인 경건훈련을 제시했다.
개인 경건훈련은 매일 5분~10분 동안 기도하는 훈련을 구체적으로 시킬 것과 매일 정해진 분량의 성경읽기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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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연결로 포럼에 참여한 송준석 교수.

◎기독교 대학에서 바라본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현실과 과제
화상연결로 포럼에 참여한 송준석 교수는 “한 명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가정, 교회,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며 “가정에서 신앙과 삶의 분리는 신앙과 세상적 성공 사이에 혼란을 가져다 준다”고 피력했다.
세속화된 공고육을 받으며 신앙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주일에 와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하지만 혼돈을 야기할 뿐이다.
송 교수는 “교육을 신앙, 학문, 인성 등으로 분리하지 말고 하나의 교육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목적이 예배자를 세우고 지상대명령인 복음 전파에 중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아시아계 부모에게서 세상적 성공을 강조하는 성향이 나타난다는 송 교수는 “세상에서 잘 돼야 된다는 강박감으로 우울증과 정신건강의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송 교수는 “대학에 온 아시아계 학생들이 성적에 집착하며 다양한 인종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를 ‘끼리끼리 문화’라고 칭했다.
이어 “한인들도 한인들끼리만 모여 테두리를 못 벗어나는 것을 봤다”며 “이는 한인 2세 중에 타인종을 이해하며 섬기고 이끌 수 있는 리더의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송 교수는 “학업 성적은 뛰어나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성경 말씀 안에서 자라도록 해야한다. 가정, 교회, 학교가 통합해 차세대를 복음을 전하는 제자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독교 학교와 다음세대 신앙교육관점
서장원 목사는 KERG 미니스트리 사역의 출발을 “교회 교육으로 충분한가란 질문과 교회교육으로 2세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며 그들이 삶 속에서 제자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교회의 통계를 기반으로 ‘차세대를 어떻게 교육할까’란 주제로 발표한 서 목사는 “크리스천 자녀들이 크리스천 관련 클럽 활동과 친구들과도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자녀들의 90페센트 이상이 대학에 가면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를 다녀도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녀들은 20퍼센트밖에 되질 않는다.
중·고등학교까지 교회에 참여하며 교육을 받지만 대학에 가면 신앙을 버리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
서 목사는 “왜 교회를 떠나는 것일까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왜 떠날까란 질문에 대해 ‘Already Gone’이란 책을 인용했다.
책은 ‘성경이 나와 상관이 없다. 교회내에 자신이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치적이다. 리더자들이 외식한다. 자유롭지 못하다. 예배가 재미없다’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서 목사는 생각을 달리한다면서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비뚤어진 신앙’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서 목사는 “그들에게는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 상황에 따라, 현실에 따라 진리를 추구한다”며 상황윤리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의 기분이 좋은 것을 추구한다. 이익의 여부가 중요하다”며 성경적 관점이 아닌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거론하며 학교교육의 문제로 자녀들이 그릇된 신앙관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교육은 종교적인 것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신앙쳬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대 통합 사역과 다음세대 신앙교육
교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안지영 목사는 “교회란 하나님의 통치가 피조 세계에 나타나게 하는 곳이다”고 정의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 돼야한다”며 “모든 세대간에 단절은 교회에서 신앙의 단절로 이어진다”고 피력했다.
관계의 단절과 문화의 단절을 문제점으로 제시한 안 목사는 “세대간 사랑, 신뢰, 소통이 작용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인으로 우월한 정체성이 있으면 한국어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목사는 “부모들은 자녀들과의 단절을 언어로 보고 있지만 자녀들은 관계의 단절이라며 신뢰를 문제로 여긴다”고 해석했다. 문화의 단절의 극복 방법이 교회가 갖고 있는 이슈라는 안 목사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대형교회를 찾아간다. 마치 좋은 학군을 고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작은교회도 잠재적 대형교회다”고 덧붙였다.
안 목사는 “좋은 교회는 자녀의 신앙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다”며 “작은 교회일수록 부모도 자녀들의 교육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없애고 단순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온전히 신앙 전수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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