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화 잘내는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 하나?

(본 칼럼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과 관련된 분노에 대해서 다루지 않으며 일반적인 자녀 양육상황에서 자녀들이 종종 화를 낼 때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미리 알린다.)
자녀들을 키우다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별일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이 부모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아빠가 9학년 아들을 위해 학교에 데리러 가다가 트래픽에 걸려서 조금 늦게 도착했다.
아이는 차에 타자마자 아빠에게 왜 늦었냐고 화를 낸다.
아빠는 자녀 만날 기대감으로 바쁜 중에도 서둘러서 왔고 뜻하지 않게 트래픽에 걸려 조금 늦었을 뿐인데 화내는 아이를 보니 어이가 없다.
트래픽에 걸려서 늦었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하여 아이가 아빠는 매번 늦잖아라고 하며 화를 계속 낸다. 아빠는 이건 아니지 버릇을 고쳐주어야겠다고 결심하고 혼내기 시작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왜 이 아이는 아빠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아빠에게 화를 내고 있나?
부모에게 이와 같이 종종 화를 내는 아이가 있다면 그 원인에 대해서 부모는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

◎ 자녀들 화의 원인
아이들이 화를 내는 원인들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첫 번째는 좌절감이다.
상담 학자 콜린스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끼느냐는 그 목적의 중요성, 장애물의 크기, 그리고 좌절의 기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춘기 십대와 예비 십대들은 성장기 속에 변화하는 자신의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예를 들면,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낫다면 그로 인해서 좌절감을 느끼고 다른 친구보다 키가 작거나 코가 오뚝하지 못한 것 같다면 또한 좌절감을 느낀다.
또한 운전면허나 차를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좌절감을 느끼고, 부모의 강요로 일찍 자야 하기에 늦게까지 잠 안 자고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에도 좌절감을 느낀다. 이러한 좌절감이 부모의 사소한 실수에 부모에게 화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로 부모의 바르지 못한 행동이다.
청소년들은 부모에 대한 이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사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부모상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부모의 사소한 거짓말이나 정직하지 못한 행동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만일 부모가 반복해서 그런 일들을 행한다면 부모와 자식 간에 신뢰는 무너지고 자녀는 부모님의 사소한 잘못에도 화를 쉽게 표출한다.
부모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녀들은 선생님들, 목사님들, 정치인들 등 권위를 가지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윤리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경우에는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셋째로 화를 이용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한 아이가 장난감이 갖고 싶은데 안 사준다고 화를 냈더니 부모가 쉽게 사주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다음부터 아이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서 부모에게 화를 내게 된다.
이것은 화내는 것을 통해 부모를 이용하는 방법을 학습한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것을 위해 화를 내다가 이것이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더 큰 요구를 하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 부모에게 화내는 자녀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자신에게 화를 잘 내는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첫째로, 아이가 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자녀에게 윽박지르며 또는 화를 내며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잘 물어봐 주고 들어주는 진정한 대화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에서 어떤 스트레스 받은 것은 없는지, 부모가 모르는 부모의 반복된 실수들은 없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왜 화를 내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부모들의 말과 행동, 결정 등에 대해서 자녀들은 다 보고 듣고 평가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 자녀만을 편애하게 되면 다른 자녀는 화를 품게 된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반복적으로 지키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그 부모에 대해서 화를 내게 될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이 분노를 품게 하는 원인 제공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분노의 원인을 파악한 후에는 분노의 원인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고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아이의 외모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진정성 있게 이해하며 가르쳐야 한다.
농담이라도 자녀의 콤플렉스 부분은 지적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너는 나에게 귀한 존재야, 네가 없었으면 어떡할뻔했을까?”와 같은 말로 자신에 외모에 좌절에 있는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
부모의 실수나 잘못들이 원인이 되었다면, 힘들지만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지키지 못한 약속들 있다면 할 수 있다면 꼭 실행하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부모의 품에서 떠날 시간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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