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선교 페스티벌서 김성욱 선교사 ‘주님의 길’ 간증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오인균) 선교부에서 주관하는 ‘한우리교회 선교 페스티벌’이 지난 7일(금) 오후 7시 30분에 열린 금요 예배를 첫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됐다.
이날 선교 페스티벌에는 한우리교회 수십여 명의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강사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성욱 선교사가 초청됐다. 허진 목사는 “김 선교사는 아무도 가지 않는 우범지역에 위치한 ‘다리 밑 교회’에서 22년간 사역했으며 사실 선교사나 목회자로 부름 받아 도미니카에 처음부터 갔던 분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강권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게 된 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허 목사는 “지난 번 선교부와 함께 다리 밑 교회에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기도도 열심히 하고 정말 신앙적으로 충만한 모습을 보며 큰 은혜가 됐다”며 “아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기 위해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졸업한 청년들이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다니고 있다”고 김 선교사의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허 목사는 “특히 청년들이 다음 아이들의 제자훈련을 맡아 키우는 ‘코어 그룹’이 잘 형성돼 있었고 그 그룹을 중심으로 동생들이 제자로 자라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여 전했다.
소개 이후 김 선교사는 “묶인 자”란 제목으로 시편 77편 16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을 봉독했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의 삶, 선교사가 된 계기와 과정 등 간증 위주의 말씀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나는 사실 도미니카에서 밀수업자로 여러 물건들을 불법으로 판매하며 큰 돈을 벌었던 사람이었다”며 “그러던 중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에 구금됐으며 출소 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선교사가 되기 이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선교사는 “주변에 그 많던 지인들이 모두 떠난 상태에서 너무 굶주린 나머지 나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했던 카지노에 아는 지인을 만나러 가게 됐고 거기서 나의 도박 생활이 시작됐다”며 “카지노의 족쇄는 쉽게 풀릴 수 없었고 내 삶의 주인이 완전히 바뀐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 때부터 김 선교사는 새벽 3시에서 4시가 되면 카지노에 가고 싶어졌고 그렇게 그의 도박 생활은 3년간 지속됐다.
“어느 날은 하룻밤 만에 5만달러를 모두 탕진했고 돈까지 빌려 빚쟁이들에게 밤마다 쫓기는 신세가 됐다”고 김 선교사는 전하며 “그러던 중 가스를 틀고 자살시도를 하게 됐으며 그 때 바다로 던져진 나에게 들린 하나님의 우레 소리와 불화살의 꿈을 꾸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그 때 깨달은 것이 ‘나의 족쇄는 성령님과 하나님을 만날 때 풀린다’는 점이었고 동시에 웃기지만 배가 고프더라”며 “그렇게 한국 사람, 한국 음식이 그리워 한인교회를 제 발로 찾아가게 됐다”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김 선교사의 교회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가기 시작했고 그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은 그를 신학도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동기가 됐다.
김 선교사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부터 서류 준비, 등록금 마련 등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며 “교수의 제안으로 청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눈물이 마구 쏟아졌는데 그 눈물은 나 같이 더럽고 추악한 죄인이 이런 주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흘린 눈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신학 공부를 시작한 김 선교사는 교통편도 없어 매일 걸어 등, 하교를 했고 언어도 쉽지 않아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 생활 중 김 선교사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됐다. “그날도 어김없이 걸어서 학교에 가고 있는데 길가에 한 엄마와 아이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돈을 주고 싶었지만 수중에 있는 돈이 100페소(2달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교사는 “이 돈이면 몇 일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다 주기는 그러니 돈을 나눠서 그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내가 써야지’하는 마음에 그냥 그들을 지나쳤다”고 전했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했을 때 “너는 돈이 있다!”는 하나님의 우레 소리가 다시 귀를 강하게 쳤고 그길로 다시 돌아가 100페소를 전부 깡통에 넣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돈을 넣고 돌아서는 그 때 엄마와 아이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며 “이상하게 들릴 수 있으나 그들의 얼굴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얼굴이었다”고 전했다. 2주가 지난 후 아는 집사와 함께 다리 밑에 함께 가게 됐고 그 집사는 그 자리에서 김 선교사에게 2000달러를 선교 기금으로 전달했다. 김 선교사는 “내가 깡통에 줬던 게 2달러인데 나는 주님께 2달러의 1000배인 2000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주님의 도움으로 다리 밑 교회 선교를 시작한 김 선교사는 사역 중에 부인을 만나 함께 사역을 감당했던 사건, 교회 건물이 세워지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역 등 그간 20여년의 세월 동안 있었던 여러 간증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시편 77편에 보면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라는 말씀이 있는데 자살을 기도하며 환상 속에서 보았던 바다, 그 속에서 건져져 주의 길이 나를 카지노가 아닌 교회로 이끌었고 그 길이 다시 다리 밑으로 나를 이끌었다”며 “주의 길이 나를 다리 밑으로 이끌지 않았다면 나의 폭풍 같은 성질이 나를 결국은 죽음의 길로 이끌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교사는 “오늘 이 간증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이야기였고 내일은 선교 사역 속에서 아이들과 경험했던 내용들을 전하겠다”고 간증을 마무리하며 “이 아들을 통해 십자가의 사랑, 주님의 길을 간증했다”고 기도했다.
이어 “주의 길이 우리를 살아나게 해 앞으로 교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저 천국까지 향할 수 있도록 길이 될 수 있게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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