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적절한 페어런팅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서 자녀들이 학교를 못 가고 집에 머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을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 많은 상황들을 맞이하게 된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아이들의 잘못된 태도나 말에 대해 참지 못하고 심하게 화를 내며 야단을 친다.
과하게 야단을 치고 나면 아이들은 상처를 받게 되고 부모도 한동안 기분이 언짢다.
그러나 부모들이 자녀의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알고 있다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자녀들로부터의 스트레스도 적어질 수 있다.

피아제의 4단계 인지발달 이론

아동심리학자 피아제의 4단계 인지발달 이론은 연령대를 4개로 나누고 각 연령대는 인지능력에 차이가 있고 성장하면서 점점 인지능력(정보를 얻고 파악하여 활용하는 능력)은 발달되어 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11학년 첫째 아이에게 3학년 동생 점심밥과 온라인 수업을 챙겨주라고 하고 외출을 한다. 첫째 아이는 부모님이 말한 그 정보를 얻고 그것을 파악하여 동생 점심을 챙겨주고 온라인 수업도 듣게 도와준다.
이것은 첫째 아이가 청소년기에 발달된 인지능력을 잘 발휘한 것이다.
피아제의 4단계 인지발달 구분에서 첫 단계(출생~2세)는 오감(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을 사용하여 어떤 것을 인지한다.
아기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장난감을 잡고 눈으로 유심히 바라보며, 흔들어 소리도 들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입으로 빨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아기가 사물을 인지하는 주요한 방법이다.
그런데 부모님이 아이가 장난감을 입으로 물고 빠는 것을 보고 “지지”하고 말하며 확 장난감을 뺐으며 엉덩이를 때려서 울리는 것은 아이의 특징을 잘 모르고 야단치는 것이다.
이럴 땐 다른 장난감으로 시선을 돌리게 해주거나 장난감을 깨끗이 씻어주는 방법이 아이의 인지능력을 성장하게 한다..
두 번째 단계(2세~7세)는 아직 조직적으로 사고하기는 힘들지만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줄어든다.
그래서 부모님이 어떤 일을 시키게 되면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부모는 이런 모습에 답답해하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답답하다고 너무 윽박지르거나 화를 낸다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의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7세~11세)는 대체적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해당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물체들을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에게 한 움큼의 동전들(패니, 니클, 다임, 쿼터)을 쥐여주며 총 액수를 알아내라고 하면 동전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계산을 한다.
만일 어린이에게 동전이 없이 계산하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자녀들에게는 구체적인 것들을 제공하여 어떤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책상 정리나 방 청소를 시킬 때 청소할 수 있는 도구들을 손에 쥐여주거나 가져다주고, 시범까지 보여주면서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말로만 대충 얘기하면 아이들도 잘 몰라서 대충 하게 된다.
네 번째 단계(11세~어른)는 청소년 자녀들이 해당된다.
이 시기 자녀들은 더욱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들로 사고하게 된다.
그들은 부모님들도 풀기 힘든 X2+Y2=Z와 같은 대수학 방정식을 풀 정도이다.
이렇게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발달이 이루어지는 청소년 자녀들을 가정에서 지도하고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아빠가 “밥 먹을 때 전화 좀 그만해라”라고 하면, “아빠도 하잖아요?”라고 금방 받아친다.
이때 아빠는 사실인지라 당황하게 되고 심기가 불편해지면서 밖에서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다면 심하게 아이를 호통치며 권위와 힘으로 아이가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고 싹싹 빌도록 만들어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부모는 청소년 자녀가 논리적 사고는 완벽하지 않지만 어른 못지않게 발달 중임을 인식해야 한다.
혹시라도 훈계를 하게 될 때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 본다면 자녀와 부딪치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우선, 반박의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훈계를 해야 한다.
반박할 여지가 있다면 생활 속에서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고 훈계를 해야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로부터 바로 돌직구가 날아오든지, 듣는척해도 결국 순종하지 않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자녀가 부모의 말에 끝까지 말대답을 할 때가 있다.
그땐 잠시 호흡을 멈추시고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어! 우리 아이가 이제 많이 컸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반박할 줄도 알고’라고 귀엽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직장 동료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적해야 할 때 오해가 없도록 어떤 말을 해야 할까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최대한 오해가 없도록 말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십 대 자녀도 성숙한 인격으로 생각하시고 한 번 더 생각해서 말한다면 자녀도 보다 쉽게 납득할 것이며 불필요한 자녀와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십 대 자녀 목회상담”이나 “자녀 양육교실 및 세미나”를 원하는 개인이나 교회는 김진호 목사에게 전화(817-209-8843) 하면 된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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