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보호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협이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어린 자녀나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부주의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으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를 잘 따르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며 혼내기도 한다.
벌써 이런 생활이 7개월째 이어지다 보니 주의를 주는 부모님도 지치고 잔소리 듣는 아이들도 모두 지쳐있다.
이것은 코로나 감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과잉보호이지만 평상시에도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님의 양육 스타일이 있다.
오늘 칼럼에서는 과잉보호하는 양육 스타일에 대해서 그 문제점과 개선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님들은 아동에게 질식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세심한 보호와 지나친 배려를 한다.
이런 부모들은 저녁 뉴스마다 나오는 사건사고의 위험에 자녀들이 취약하다는 것을 늘 생각하며 걱정과 두려움을 갖는다.
이런 두려움은 과잉보호 부모들의 공통 요소이다.
그래서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자녀들이 어떤 해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고통이나 불행, 나쁜 경험을 겪지 않을까, 거부감이나 감정의 상처, 실망감에 힘들어하지 않을까를 늘 걱정하며 그러한 것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를 원한다
과잉보호로 양육된 자녀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고 많은 연구에서 발표하고 있다.
항상 부모로부터 과잉보호를 받다 보니 자기중심적으로 또는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익숙하다.
또한 독립심이 부족한 사람이 된다.
부모님들이 자녀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대신해주어서 자녀 스스로 어떤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도덕성에 있어서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들은 빈번히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는 잘못에 대해서 마땅히 훈계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자녀의 잘못에 대해 무조건 이해해 주고, 때로는 친구들과의 트러블이 있을 때 무조건 본인의 자녀 말만 맞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자녀는 어리기 때문에 옳고 그름보다는 자기가 야단을 맞을까 봐 거짓말로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 이럴 때 자녀는 거짓말하는 것에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늘 정직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자기가 불리할 때는 슬쩍슬쩍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을 잘하고 정직하지 못한 인성을 가진 아이들은 또래들 사이에서도 불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자녀를 과잉보호로 키운 부모님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자녀들과 의사소통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것은 일종의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어리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지 도와주려고 하고, 사사건건 챙겨주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자란 자녀는 귀찮아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오히려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쉽게 짜증을 내거나 문 닫고 방에 들어가 버리고 부모의 지도나 조언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과잉보호하는 양육 스타일을 가진 부모님들에게 다음의 조언들을 드린다.
첫째,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양육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라.
만일 자신의 부모님이 과잉보호하는 분이었다면 그렇게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다.
또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너무 무관심한 스타일이셨는데 자신이 그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과잉보호하는 양육 스타일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지 평가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양육이 꼭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둘째, 위험한 행동을 하는 자녀에게 조용히 함께 앉아 그 행동이 왜 위험한지를 설명해 주라.
예를 들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아이에게 막 달려들어 ‘떨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등등의 큰소리를 치며 달려가는 것보다는 조용히 먼저 달려가서 손을 잡아주고 ‘높은 곳에서 보면 달라 보이니?’ 왜 올라가고 싶었는지 등을 좋은 목소리로 물어봐 주고, 안전하게 내려오게 한다. 그러고 나서 떨어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주면 바로 고쳐지지는 않지만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게 되고 다음에 또 그다음에 하게 될 때 아이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셋째, 자녀의 나이에 맞는 행동에 관한 합리적인 기대들을 가지라.
전화를 갖고 있는 자녀는 부모의 이야기보다는 전화기 속에 있는 친구나 소셜 그룹에 더 흥미가 있다.
또 그래야 자녀들이 친구들과 잘 소통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모 된 마음에 서운함이 생기기도 하지만 부모 본인도 청소년기에는 라디오를 들으며 부모님의 일찍 자라는 말에 순종하지 않은 경험도 있기에 전화기에 너무 빠져있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다.
단지 가족과 함께 있는 식사시간이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는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정하는 것 같은 룰을 정해서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자녀 양육에 있어서 성공적인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라.
주변에서 자녀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아이들을 잘 컨트롤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를 듣고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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