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의 간증, 마르다의 섬김, 마리아의 헌신의 자세를 갖자”

지난 26일(일) 웨슬리감리교회 ‘신년 헌신 세미나’ 개최 … ‘Cochesett 교회’ 이진종 목사 ‘일꾼의 자세’ 전해

웨슬리교회(담임목사 이진희) 신년 전교인 헌신 세미나가 지난 26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교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헌신 세미나에서는 보스턴에 위치한 Cochesett 감리교회(Cochesett UMC)의 이진종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Cochesett 교회 교인들의 연령대가 70-80세라서 교회 일을 하기에 버거운 것도 사실이다”며 “교회 쓰레기 버리는 일도, 주보 만드는 일도, 주일 아침 차편이 없는 교인들을 데리고 오는 일도 해야 하지만 미국 교회에서 받은 큰 사랑에 힘입어 보답의 마음으로 이런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교회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목사는 “미국 교회 목회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나를 이해해주고, 따라와주고, 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교인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헌신’에 대해 “헌신 앞에 어떤 형용사가 들어가냐에 따라서 향기의 질과 냄새가 달라진다”며 “칭찬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순수한 헌신은 순수한 향기를 바라고 주님을 위해, 그리고 주님에게 온전히 바쳐지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을 갖고 바치는 그 헌신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헌신의 자세’에 대해 이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1-2절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이 ‘봉사자’와 ‘헌신자’를 표현하는 단어가 두 단어가 있는데 ‘그리스도의 일꾼’과 ‘비밀을 맡은 자’다”며 “여기서 일꾼의 어원을 보면 그 뜻은 ‘배 밑에서 노를 젓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당시 배 밑에서 노를 젓는 사람은 ‘노예’의 신분으로 공동체 생활을 했으며 선장의 명령에 순종해 노를 젓는 일이 그들의 사명이었다. 이 목사는 이들에 대해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선장 되신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은 물론 배의 균형을 함께 맞춰나가는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인지하며 순종과 협력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맡은 자’의 히브리 어원에 대해 이 목사는 “오이코스와 노모스의 합성어로 ‘집안일의 관리자’, ‘집사’, ‘청지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청지기는 노예와는 다르게 자유인의 신분으로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또한 주인의 노예들을 관리, 감독하는 총 책임자의 역할을 한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비밀은 복음이다”며 “교회란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교회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요한복음 12장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필요한 것은 ‘충성’이다”며 “충성과 믿음이란 단어의 뿌리가 같은 곳에서 시작한 것과 같이 이 둘의 관계는 늘 함께 간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창세기에 엘리에셀을 청지기의 모범적인 인물로 꼽으며 “주인의 뜻을 알고, 주님께 마음을 온전히 드리며 그 말씀을 이루는 것이 충성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신년 세미나에서 참가한 웨슬리 교회 성도들이 이진종 목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이어 청지기 역할에 대해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역시 주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붙들어주고 이끌어주는 역할도 청지기의 일이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신분은 어떤 고된 일이라도 그리스도 앞에서는 철저히 순종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급노예라는 점과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비밀, 즉 ‘복음’을 맡은 자들에게 나눠주고 가르치며 봉사하는 청지기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섬기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를 언급하며 “이 모든 식구들의 삶의 초점은 주님께로 모아져 있었다”며 “주님께 은혜를 받은 나사로, 그 은혜를 간증으로 드러냈고 주님을 위해 섬기고 봉사했던 마르다, 그리고 주님을 향해 순수한 헌신을 바쳤던 마리아. 그들 모두가 주님을 바라볼 때, 주님을 깊이 생각할 때, 주님께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가 나사로의 간증, 마르다의 봉사, 마리아의 헌신의 자세를 갖고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길 때 아름다운 향기를 뿜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고 말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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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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