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가 만난 사람] Glad Heart 이은아 소장, “우울증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이은아 소장은 Glad Heart(글래드 하트) 심리상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Glad Heart 심리상담 연구소는 아동, 청소년, 성인 및 가족이 Glad Heart,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다시 회복해가는 여정에 디딤돌이 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염려로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이 소장에게 우울증 증상과 치료방법 및 사례 등에 대해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Q. 우울증이란

A.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우울감과 우울증에 대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슬프거나 좌절스러운 일을 겪으면 누구나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우울감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우울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의 증상들 중 5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주요 우울증 의심에 해당합니다. (주요 우울증 진단기준, DSM-5)
우울증의 필수 증상은 적어도 2주 동안 다음 중 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우울한 정서(슬프고 울 것 같은 느낌과 좌절감, 불안감, 낙담)
△흥미와 즐거움, 동기 및 의욕이 현저히 떨어짐(자기 관찰 및 타인 관찰)
또한 다음 증상에서 4가지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식욕과 체중의 감량 또는 증가(1개월 동안 체중이 5% 이상 변화)
△불면 또는 과수면
△정신운동 에너지의 초조나 지체(좌불안석 또는 사고, 말의 속도 및 몸의 움직임 느려짐)
△피로감 증가, 에너지 상실(무기력함)
△과도한 죄책감, 삶에 대해 무가치함 느낌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또는 자살사고, 자살기도 및 계획을 세움
우울증이 있을 때 동반되는 증상들로는 몸에 고통을 느끼는 신체증상도 있고, 한가지 생각에만 몰입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지속하기도 합니다.
분노를 표현하고 타인을 탓하기도 하며, 심한 우울증의 경우 망상이나 환청이 들리기도 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유전적·신체적 원인인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불균형, 갑상선 질환, 내분비 질환, 뇌의 퇴행성 등이 있고, 불안정한 자존감, 의존적 성격, 완벽주의 성향 등의 심리적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사회 및 환경적 원인인 아동기 경험, 부정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들 및 학대,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합니다.
아동과 청소년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생리 전 우울증, 산후 우울증, 페경기 우울증과 같은 여성이 겪는 우울증도 있습니다.
중년분들은 빈 둥지 증후군이나 홧병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고, 노인분들은 기억력, 에너지 및 건강 저하로 무기력하고 불안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Q. 우울증 자가 진단법

A.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를 찾아보면 우울증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링크(www.samsunghospital.com/dept/common/self_check01.do?DP_CODE=DEP&MENU_ID=003011)가 있습니다. ‘용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웹사이트(www.ysmind.org/test/test1.php)에도 자가 검진이 가능하도록 돕는 질문지(PHQ 9, CES-D)가 있습니다.
자가 진단은 본인의 현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도움은 주지만 어디까지나 자가진단 일 뿐입니다. 혹시 점수가 높이 나오시는 경우 간과하지 마시고 꼭 정신과 의사 및 전문 상담자에게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아동 및 청소년기에 겪는 우울증은 어떻게 다른가

A. 아동 및 청소년도 앞에서 언급한 주요 우울증의 양상을 보이지만, 아동.청소년기에는 우울한 기분 대신에 아주 작은 일에도 짜증을 부리고 예민하게 반응한다던지, 과격한 분노 표현 및 반항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신체증상을 호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행, 등교거부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우울하다고 모두가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녀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거나,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나눠준다거나, 빨리 죽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봤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거나, 몸에 자해의 흔적이 발견되거나 한다면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통해 평가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하며 가족의 적극적인 돌봄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관련기사 다음주에 이어집니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News Korea Texas, Inc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 아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