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이용규 선교사와 함께하는 “말씀 콘서트”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12일(금) 이용규 선교사와 함께하는 “부활” 말씀 콘서트를 개최했다.
내려놓음(규장)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용규 선교사는 7년간의 몽골 사역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에서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설립 사역 중 텍사스 타일러에서 1년간 안식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말씀 콘서트는 MBC 성탄특집 다큐 ‘부활’을 바탕으로 한 신간 부활(이용규·김상철 저, 규장)에 대한 질의응답과 이 선교사의 말씀이 진행됐다.
이 선교사는 “김상철 감독이 다큐 ‘부활’ 수락 후 연락이 왔다”며 “제자들의 삶의 변화로 예수님의 부활을 역추적하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영화 제작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활은 어려운 주제라는 이 선교사는 “교회가 쇠퇴하는 곳에는 부활에 대한 소망과 기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부활 신앙으로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온전한 삶을 느끼기 어렵다”면서 “부활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서 영화에 참여한 것 아니었다. 십자가 지는 삶이 포커스 이후 하나님의 동행 삶의 여정이 삶의 중심이었다”고 했다.
이어 “부활이란 주제를 접하고 십자가 신앙과 부활 신앙은 함께 가야 온전한 세트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부활을 신학적으로 풀어내는 것보다 이 땅에서 부활 신앙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추적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도마의 일생을 조명하고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알게 된 후 그의 변화와 오늘날 이 땅에서 부활을 소망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영화 제작하고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상 목사가 한국교계와 이민교계에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묻자 이 선교사는 “최경주 골퍼에게 골프를 배울 기회가 있었다. 공을 칠 때는 목표를 보지 않고 공을 본다. 현실의 삶은 공을 바라보는 것이다. 공을 날려보내는 지점에 대한 생각은 부활에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부활을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순절 기간 동안 고난에 대해 묵상하지만 부활의 메시지는 일 년에 한번 부활절에 한다. 삶의 매 순간 초점이 죽음 후 하나님 앞에 서고 하나님과 영원한 삶을 영위하는 것에 맞춰질 때 신앙의 질서가 맞춰진다”고 했다.
이 선교사는 “부활을 놓치면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초점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궁극적으로 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부활

책의 내용 중 부활의 키워드 평판, 상흔과 아픔이 사명이 된다는 내용을 언급한 이 목사는 키워드에 대한 설명과 선교사로서 받은 사명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 선교사는 “부활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부활을 믿는 자들의 삶에 무엇이 있는가, 그들의 삶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 예수의 부활은 말로 설명해 믿어지지 않는다. 책에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현재의 삶에서 천국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활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나를 새롭게 살리는 능력이고 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부활이 전파된다는 것이 평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활은 증거가 요구된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만져보지 않고는 믿지 못한다고 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을 여러번 말했지만 살아계신 예수 믿었지 부활을 믿지 않았다. 왕으로 이 땅을 통치하는 예수님을 믿었지 그 너머를 생각하지 못했다. 예수님의 상흔(스티그마)을 만진 도마의 모습이 부활을 믿지 못하는 우리를 대변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나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고 내가 그분 안에서 엄청난 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이 믿어지면, 부활은 먼 날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나에게 주어진 능력이고 선물이라는 것이 경험적으로 믿어진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증거를 요구한다. 그러나 증거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가운데 부어진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사람들의 여정 가운데 스티그마가 주어진다. 상처가 부활의 신앙으로 승화될 때 상흔이 된다”며 75차 항암치료를 받고도 암환자를 전도하는 천정은 자매의 암 흔적이 그녀의 스티그마라고 덧붙였다.
이 선교사는 “실제로 고난을 겪고 나면 말 한마디가 능력으로 역사한다”며 자신의 아내가 겪은 우울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역자 아내들의 어려움을 보면 어떤 희생을 치르고라도 돕고 싶다”고 했다.
또 유학생 경험이 있는 이 선교사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했다.
이 선교사는 “상처가 별이 된다는 것은 상처가 사명이 된다는 것이다”고 풀이했다.
이은상 목사는 암투병의 경험이 있는 이 선교사에게 암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이 선교사는 “어려움은 하나님의 분노와 내가 잘못 살았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에는 아픔이 함께 온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끝에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격려와 용납이 있다는 사실 이상의 격려는 없다. 끝난 것 같지만 끝이 아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최악의 상황마저도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천정은 자매의 책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규장)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
천 자매가 암 완치 후 암환자에게 전도했을 때 “당신은 지금 아프지 않고 멀쩡하다. 암이 지나갔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천 자매는 “암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자매를 전도할 수 있겠다는 기도가 나왔고 암 재발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뻤다”며 “암환자에게 가서 나도 같은 상황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믿을만한 분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택하라”는 간증을 전하며 부활신앙을 증거했다는 내용을 이 선교사는 나눴다.
이어 이어령 교수와 죽음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이 선교사는 “이 교수는 자신의 삶을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좋은 친구 만들지 못했다는 관계의 실패와 열심히 글을 쓴다고 썼지만 지존자에게 다가갈 것을 생각하면 지난 글들을 보니 자신의 자랑이였다”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살면서 어머니 와 외손자, 딸의 죽음을 경험했고, 자신의 암투병 속에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삶과 죽음은 같이 존재한다는 내용을 책에 담고 있다”며 “이 교수가 죽음을 대면하면서 죽음에 대해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싶다며 남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이 교수가 남기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이날 말씀 콘서트에서 이 선교사는 시편 23장 1절~6절을 기반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목자와 함께 가는 길만으로도 충분하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어도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활은 초점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말한 이 선교사는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다. 양은 목자의 뒤를 따라간다. 목자의 소리를 듣고 발을 맞춰가면 된다”며 “다윗은 목자를 따라가는 삶에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한다”고 했다.
이 선교사는 예수님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에서 믿음이 시작되며 주님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권면의 말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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