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는 크리스천의 삶을 통해 전도해야 한다”

미션달라스, ‘일일세미나’ 개최 … 유성준 목사의 ‘서번트목회의 시대적 요청’,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

미션달라스(이사장 안지영)가 지난 6일(월) 유성준 목사 초청 일일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대표인 유성준 목사는 23년간 미국 이민 목회 2004년부터 협성대학교에서 15년간 교수 및 교목실장으로 재직했다.
유 목사는 워싱턴 D.C의 세이비어교회의 모델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했다.
‘서번트목회의 시대적 요청’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 유 목사는 “서번트 리더십을 목회철학으로 적용하는 것이 이 시대의 이민교회의 상황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며 큰 도전이다”고 전제했다.
유 목사는 “교회의 미래목회의 방향과 그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된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신학적인 성찰과 참석자들 각자가 처한 교회 상황에 따른 적용을 통해 구체적인 서번트목회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의개요에서 밝혔다.
유 목사는 “이 시대 이민교회를 포함한 많은 한국교회들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초대형교회들의 목회관이나 목회전략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피력했다.
유행처럼 초대형교회의 목회관이나 목회전략을 적용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보다 성장에만 집중하게 돼 설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한국교회는 70~80년대의 부흥기를 거쳐 90년대부터 하향했다.
유 목사는 “부흥사들이 주도했던 80년대의 한국교회는 부흥했지만 교회의 사회적 책임, 성도를 성도답게 성장시키는 것 등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이제는 전도지를 돌리는 것보다 삶을 통해 보여주는 전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대의 전도방법은 삶을 통해 보여주며 소그룹을 통해 교회로 인도된 사람들을 제자훈련해 파송해야 한다는 것.
유 목사는 “심각한 위기와 도전 가운데 처해 있는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회 리더들의 정체성이다”면서 “현대 기독교 공동체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백성의 가치관 보다는 세상적인 가치관·문화에 중독 돼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으로 나가 세이비어교회의 서번트 목회철학을 소개한 유 목사는 “요즘 한국교회 중심 신학적인 방향인 선교적 교회도 서번트 목회라고 볼 수 있다”면서 “교회를 세우고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교회를 오지 않는다. 교회의 담을 허물고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을 나가야 하는 교회가 서번트목회, 선교적교회의 당면한 과제다”고 덧붙였다.

세이비어교회, ‘섬김의 목회’

참된 기독교 공동체의 대안 모델로 제시된 세이비어교회는 1947년 고든 코스비 목사가 설립했다.
세이비어교회는 소그룹 사역공동체(Mission Group)를 중심으로 2년~3년간의 철저한 입교과정과 고도의 훈련과정을 통해 150명의 교인 이상이 된 적은 없지만 영향력 있는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유 목사는 “고든 코스비 목사는 신학성경이 조명하고 있는 참된 교회로 초대교회를 본다. 산상수훈, 사도행전 2장 4절의 교회모습을 근본적으로 지향하면서 세이비어교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이비어교회의 서번트목회의 핵심은 △내적인 여정(inward journey), 영성 △외적인 여정(outward journey), 삶·사역 △함께하는 여정(journey together), 교회공동체다.
유 목사는 자신이 처음 고든 코스비 목사를 만났을 때 그가 붙잡고 목회하는 성경 말씀을 무엇인지 묻자 마태복음 22장 34절~40절이라고 말했다면서 본문을 읽었다.
이어 “성경의 계명을 함축하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다”고 풀이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영성이다. 그 사랑에 근거한 외적인 여정은 우리의 삶,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교회공동체를 통해 표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체의 문자적 의미를 같은 목적,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정의 한 후 유 목사는 교회 공동체의 의미를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연결되는 연결점이 교회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유 목사는 “영성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이웃 사랑이 실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영성을 바탕으로, 영성이 흘러 넘쳐 섬기는 것이 세상의 봉사와 기독교 봉사의 분수령이다. 사역도 마찬가지다”고 피력했다.
유 목사는 올바른 기독교 공동체는 마태복음 22장 34절~40절의 위대한 계명(The Great Commendment)과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의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에 헌신하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유성준 목사는 세이비어교회 사역의 핵심철학을 △영적인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추구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섬김 △예수 그리스도가 섬겼던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 △용기와 희생적인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헌신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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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달라스 일일세미나, 유성준 목사 초청 ‘서번트목회의 시대적 요청’ 세미나에 모인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번트 리더십

목회가 쉽지 않은 시대라고 말한 유 목사는 “어떤 것이 돌파구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다. 하늘나라의 가치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가치관을 보여줬다. 이것이 실현된 것이 십자가와 부활이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상황이 어렵다. 그러나 교회가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보여준 하늘 나라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공동체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교회의 세속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예수님의 심정을 마태복음 9장 36절에서 볼 수 있다는 유 목사는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함께 고통을 느끼셨다”면서 “이 마음이 목회자가 갖고 따라야 할 마음이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서번트 리더십의 7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리더로서 성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신이 성도를 섬기는 자로 인식한다 △공동체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원은 사람이라는 것을 믿는다 △항상 학습한다 △먼저 성도들의 말을 경청한다 △설득과 대화로 사역을 진행한다 △공동체가 가족과 같은 유기적인 관계를 갖도록 이끈다 △위임을 통해 리더십을 공유한다.
또한 유 목사는 자신들이 속한 교회 공동체의 현실을 재조명 할 것을 당부했다.
유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그것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 ‘자신이 속한 교회 공동체가 기독교 공동체의 본질을 양육할 준비가 돼 있는가’와 ‘복음과 사역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 목사가 참석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와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참석자들은 실제적 경험을 통해 얻은 이상적인 교회 경험을소개하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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