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을 대하는 크리스천의 자세”

루이스빌 교회 연합 기도회 … “조지 플로이드 사건 싸워서 바로 잡기보다 기도하며 화합해야”

루이스빌 교회 연합 기도회가 지난 12일(금) 오후 6시 30분 루이스빌 시청(151 West Church Street Lewisville, TX 75057)에서 개최됐다.
200여 명의 크리스천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도회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인종차별적 사회 불평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온전히 공의로워지길 바라며 ‘화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루이스빌 교회 연합 기도회는 서번트 하우스(The Servant House, 담임목사 윌 랭스테프)가 주최하고, 룩 라이크 해븐 연합예배(Look Like Heaven Community Worship Service) 파트너 교회들이 함께 참여했다.
룩 라이크 해븐 연합예배는 2017년 민족과 인종의 벽을 허물고자 루이스빌 지역 여러 교회들이 모여 분기에 한 번씩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인성 목사(서번트 하우스 찬양 사역자)는 “룩 라이크 해븐은 천국에 가면 인종과 언어 그리고 문화의 구분과 차별 없이 함께 연합해서 예배드릴 모습이 마치 천국과 같을 것이기에 붙인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이인성 목사
이인성 목사.

이날 기도회는 이인성 목사의 ‘Amazing Grace’와 ‘I Need You to Survive’ 찬양을 시작으로 10명의 대표 기도자들의 기도가 이어졌다.
인종 간 계층 간 사회 구성원들의 화합을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찬양과 기도로 동참했다.

윌 랭스테프 목사
윌 랭스테프 목사.

윌 랭스테프 목사는 기도회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우리의 상처와 이 땅의 치유를 간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인성 목사는 “사회의 불공평함과 불공정함에 분노와 고통받고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시위에 참석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기도하며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도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랭스테프 목사는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은 살인이기에 잘못된 일이다. 인종차별로 인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싸워서 바로 잡기보다 기도하며 서로 미워하기보다 서로 화합(유니티, unity)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은 불의에 맞써 싸우는 것이지만, 크리스천의 싸움은 육이 아닌 영에 있다는 것.
랭스테프 목사는 “기도하며 사랑해야 한다”며 “우리가 서로 미움이나 다툼으로 상처받는 것을 드러내고 이 땅과 이 백성을 고쳐 달라고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또한 인종차별이 단지 흑인과 소수 인종의 문제나 이슈가 아니라는 랭스테프 목사는 크리스천이 다 함께 이 문제를 공감하며 고쳐 나가야 한다고 봤다.

마크 크라자오 목사
마크 크라자오 목사.
스티븐 프라바카 목사
스티븐 프라바카 목사.

이날 기도회에서 △개인과 사법제도의 인종차별에 대한 변화와 희생자들의 치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종식 △바이러스 확산 없이 학교와 교회 등이 적절한 방법으로 재개되길 △도시·카운티·주·연방 지도자들의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지침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시고 지속적인 평화를 허락하시길 △경제, 직장과 건강의 회복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뜨거운 영적 각성이 일어나길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 평화, 은혜가 충만하길 간구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다.
밑에 깔린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멈추지 않고 약 8∼9분간 진압을 계속했다.
결국 플로이드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밤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미국 전역 및 전세계에서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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