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이 보내는 추수감사절 “감사 편지”

한인 동포들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메시지 … JAMA·달라스 목사회·태런타운티교회협의회에서 감사 전해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자마(JAMA) 대표 강순영 목사·태런카운티교회협의회 회장 조원권 목사·달라스 목사회 회장 조흥수 목사와 순복음반석위에 교회 담임인 김요한 목사·하나로교회 담임인 신자겸 목사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목회자들의 감사 메시지를 통해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감사의 계절이 되길 소망해 본다.(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

강순영 목사(JAMA 대표)

가스펠_강순영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을 전파하며 광포할꼬 !
JAMA가 이스트 텍사스(East Texas)로 이사 온 지 2년이 지났다. 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JAMA를 인도하신 일들을 생각해 보면서 그분의 크심과 신실하심을 어떻게 표현하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26년 전 미국이 영적 도덕적으로 침몰해갈 때 하나님께서 소수민족인 우리에게 미국을 내 나라로 품고 미국에 부흥을 통한 대각성이 일어나도록 회개와 기도운동을 시작하라는 강한 부담을 주셨다.
김춘근 교수님과 무명의 소수의 사람들이 이 분부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상상 못 할 큰 규모의 JAMA 대회들과 중보기도컨퍼런스, 미국의 부흥을 위한 다민족 연합기도 대회들을 해마다 열게 하심으로 변화의 물결들을 친히 일으켜 오셨다.
하나님은 15년 전에는 김춘근 교수를 암 치료로 1년간 붙들어 놓으시고 미국의 심장부에 들어가 그리스도를 위해 미국을 변화시킬 핵심 지도자들을 키우라고 분부하셨다.
또한 JAMA는 핵심 전략가들을 육성하는 대학을 세우라는 하나님의 분부에 순종해 13년 전부터 GLDI라는 40일 과정의 지도자 훈련과정을 시작했다.
대학을 세울 수 있는 땅을 주시도록 기도했더니 이스트 텍사스 지역의 린데일(Lindale)이라는 곳에 이미 훈련시설이 잘 지어져있는 대학을 세우기에 충분한 땅(471 에이커)을 구입하게 해주셨다. 할렐루야!
JAMA는 그동안 차세대들을 위해 적자보는 집회만 해왔던 단체 이기에 아무런 가진 돈이 없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하라고 분부하신 일들을 순종하면 주님께서 채우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순종했을 때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은 현재의 자마 글로벌 캠퍼스(JAMA Global Campus)를 구입할 금액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용도에 맞게 고치고 수리하는 예산도 신실하게 공급해 주심으로 다양한 훈련사역들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있고 대학설립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너무 감사하고 이제 크고 신실하신 우리 주님께서 이 캠퍼스를 통해서 이루실 일들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우리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제한받지 않으시도록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새해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해 본다.

김요한 목사(달라스교회협의회 총무·순복음반석위에 교회 담임)

가스펠_순복음반석위에교회

추수감사절은 한 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왔던 시간을 뒤돌아 보며 이뤄진 성과에 감사할 뿐 아니라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라스 한인사회에 많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2019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전에 없는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되며 그 어느 때보다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한 해였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내가 그리고 오늘의 한인 사회가 있기까지 함께해 준 동포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던 주변 분들을 찾아가 격려하며 위로하는 맺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업적들을 발판 삼아 달라스 한인사회가 더욱 비상하기를 기대하며 기도로 응원합니다.

신자겸 목사(달라스 하나로 교회 담임)

가스펠_하나로 전도집회

히브리어로 “감사하다(야다)” 라는 말은 “알다(know)”라는 말과 발음이 거의 같습니다.
물론, 모든 단어가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꼭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감사”는 은혜를 “아는”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둘의 발음이 서로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구약성경을 보면 “감사하다”는 말은 시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거의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닫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은혜를 깨닫는 것이 필수 전제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은(報恩)’은 인간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귀한 미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은혜란 (1)받을 자격이나 정당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푸는 (2)좋은 일이나 도움을 뜻합니다.
여기서 (1)번과 (2)번 중에서 무엇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맡겨둔 것 되돌려 받는다는 식의 당연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리는 그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내 몸이니까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녀들은 나의 양육 아래서 그렇게 자라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배우자는 나에게 그 정도쯤은 당연히 해주어야 하는 것이며, 일터에서도 그 정도는 받쳐줘야 일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들은 감사의 마음을 질식시킵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서 감사의 마음은 시작됩니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곱씹어 볼 때에 감사의 맛은 우러나기 시작합니다.
올해 초 저희 하나로교회는 새 성전 이전 및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입당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녹녹치 않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세워주실 뿐만 아니라, 점점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벽돌이 한장 한장 올라가는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함께 동고동락 해주신 교인들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인생도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초를 닦고 골조를 세우고, 군데군데 필요한 공간들을 넣는 동안 많은 실수와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들도 생깁니다.
그러나 결국 건물이 아름답게 세워지는 순간, 기쁨과 보람과 함께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아쉬운 순간들이 보이십니까?
거기가 바로 감사의 표시를 해두어야 할 곳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2019년도라는 건물의 한켠을 이렇게 쌓아올렸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안 되어도 감사, 잘 되면 더 감사’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잘 될 줄 알고 미리 감사’하는 마음도 덧붙이면 감사의 금상첨화이겠지요.
남은 한해의 시간만큼은 감사의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조원건 목사(태런카운티교회협의회 회장·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담임)

가스펠_조원건 목사

저는 9년 전 추수감사절을 1주일 앞두고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넘어져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범사에 감사하라”는 설교를 어떻게 전해야할지 크게 고민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민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좀더 깊이 묵상해보았습니다.
“범사”라는 단어는 “항상”(at al times)이라는 의미와 “어떠한 상황에서도”(in every situation)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명령을 들은 데살로니가교회는 결코 평화로운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큰 환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 처한 교회에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왜 우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까?
바울은 로마서 8:28에서 이 질문에 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기서 “모든 것”이라는 단어는 “범사”라는 단어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우리의 인생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good)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선(good)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로마서 8:29) 첫번째, 선이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쉽게 화를 내던 내가 점점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 변하게 됩니다. 시기심이 많던 내가 함께 기뻐해주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로 변하게 됩니다.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을 쉽게 미워했는데, 점점 상대방을 품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나와 내 가족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는 남을 돌아보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두번째, 선이란 우리가 영화롭게 되는 것 즉 부활과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의 일에만 관심을 갖고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가 깨어지더라도 또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지더라도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이라는 최고의 선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해할수 없고 해석할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감사하면서, 결국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복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조흥수 목사(달라스 목사회 회장· 달라스 은혜 성결교회 담임)

조흥수 목사

추수감사절 입니다. 한해의 수확을 하늘에 감사하며 풍성한 잔치로 축하 했던 모습은 많은 나라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긴 항해를 거쳐 미국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의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서 살아남아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들을 도와 줬던 인디언들과 사랑을 나누었던 것이 전통이 되어 왔습니다.
성경에서도 비슷한 풍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막절 또는 장막절, 수장절이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에 하나로 지켰습니다.
광야에서 천막을 치며 살았던 것을 기억하며 광야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동시에 한해 동안의 마지막 추수를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이를 우리의 생활에 적용해 보며 묵상하는 것은 많은 은혜가 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장막을 치고 살아가는 나그네 인생이며 우리의 본향은 하늘에 있음을 상기하며 본향에 이르기 전 내가 추수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부족함을 헤아려 보며 다음달로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신 성탄을 맞이하는 시간으로 지내시기 원합니다.
한해를 뒤돌아 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던지 여전히 언약하고 모난 모습이지만 나에게 맺어진 열매는 무엇인가? 긍휼한 모습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갔나? 나와는 다른 이들을 자비의 마음으로 그 가운데 적더라도 귀한 열매가 맺었음을 보며 주님께 감사하며 기뻐하기 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 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 전서 5:16-18)

이 땅에서 삶의 환경과 모습이 어떠하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우리는 믿음 안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은 너무나 약함을 알기에 성령께서 나를 주장해 주시길 기도하며 살기에 모든 일에 감사 할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믿기에 지금은 모든 것을 알지 못하지만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나와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이 땅에서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일들을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주여, 나로 기억하게 하소서’란 찬양가사입니다.

주여,나로 기억하게 하소서, 기억하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내가 마음을 다해 붙잡는 것들 모두가 빌려온 것이고, 내 것이라고는 전혀 없어요.
예수께서 단지 내가 그것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셨을 뿐입니다.
내 삶을 밝히라고……
그러니 주님, 나로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때때로 추억의 커튼을 걷을 때주님께서 나를 어디로부터 이끄셨고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기억해주소서!
나는 연약한 인간이라 잘 잊어버려요. 그러니 주님, 나로 잊지 않게 하소서.
내가 행한 모든 것들 하나님의 독생자를 받을 자격 없어요
난 주님 손의 상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어요.
그러나 주님께서 내 대신 죽기 위해 갈보리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왜 주님께서 날 사랑하는지 난 이해할 수 없어요
때때로 추억의 커튼을 걷을 때보여주소서.
주님께서 나를 어디로부터 이끄셨고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기억해주소서!
나는 연약한 인간이라 잘 잊어버려요 그러니 주님, 나로 잊지 않게 하소서
그러니 주님, 나로 잊지 않게 하소서

추수감사절에 내가 추수한 열매가 무엇인가 살펴보기 전에 소망과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사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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