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매일 ‘세균과 동침’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축축해진 잠자리에서 아침을 맞는 일이 잦아지는 요즘, 하루의 3분의 1을 잠자리에서 보내게 되는 만큼 침구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우리 몸에 직접 닿아 관리가 더욱 중요한 침규류의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 보았어요~~
[ 세균과의 동침 ]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침실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의 대명사죠.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베개에 변기보다 최대 96배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우리 몸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는데, 이때 침구에 습기가 남아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죠.
대표적인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나 비듬, 때 등을 먹고 사는 미세 해충으로, 너무 작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집먼지진드기는 물거나 찌르지 않아 그 자체로는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아요. 다만 침구 속에 서식하면서 만들어낸 각종 배설물이나 사채 잔해가 우리의 피부와 닿거나 호흡기 내에 들어가면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죠.
대표적인 예가 아토피 피부염이에요.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습진과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죠. 증상에 따라 원인은 다양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유아의 경우 침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침구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답니다.
침구류 속 세균은 침실 한 곳에만 머물지 않아요. 침대에 앉았다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만으로 공기 중에 떠 있다가 카펫, 소파 등 집 안 곳곳에 내려앉아 새로운 서식지를 형성하죠. 세균과의 동거를 끝내기 위해서는 먼저 이불, 베개, 매트리스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침구부터 완벽하게 관리를 시작해야 해요.
[ 매트리스 속 세균과 이별하는 법 ]
언젠가부터 침대 없이는 불편해서 잠을 못 자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의 3분의 1을 침대에서 보내지만, 따로 청소를 하거나 특별한 관리를 하는 이들은 드물죠.
간혹 침대 구입 후 오랫동안 비닐 포장을 떼지 않고 사용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매트리스를 세균의 온상지로 만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합성원료로 만들어진 비닐은 통풍을 막아 섬유조직을 부패시킬 뿐 아니라 스프링에 녹이 슬게 하기도 하죠.
매트리스는 집에서 세탁을 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에 침대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패드나 시트를 깔아 매트리스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가 예민하다면 집먼지진드기가 뚫고 올라오지 못하는 알레르기 방지 커버 사용을 권해요.
이 외에 가벼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매트리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는 대신 매트리스 커버를 벗겨 밤사이 축축해진 습기를 건조시키는 거죠.
이때 납작한 방망이로 두드리면 매트리스 속 세균이 밖으로 떨어져 나간답니다. 그런 다음, 청소기로 매트리스 주변을 반드시 깔끔하게 정리해야 침실이 세균의 서식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더 전문적인 청소를 원한다면 집에서 사용하는 일정량의 베이킹소다를 매트리스 위에 뿌린 뒤 청소기로 흡입하면 세균도 함께 사라져요. 환기가 어려워 섬유탈취제를 뿌리는 것으로 관리를 대신해야 한다면 합성용품 대신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해 보세요.
[ 이불과 베개 속 세균을 없애는 법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이불과 베개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죠. 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의 직사광선을 이용하면 자외선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베개를 말릴 때는 베갯잇을 벗겨 최소 30분 이상 말리고, 한쪽 면을 다 말리면 반대쪽도 뒤집어 말려 세균이 숨어 있을 공간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다 말린 후 방망이나 단단한 막대를 이용해 털어주면 더욱 완벽하게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요.
집먼지진드기는 몸의 80% 이상이 수분인 만큼 습기가 중요한 서식 환경이 되요. 따라서 밤새 자면서 흘린 땀으로 눅눅해진 이불은 아침에 일어나 바로 개지 말고 뒤집어서 한 시간 정도 통풍시킨 다음에 개는 것이 좋아요. 베개는 비스듬히 세워서 말리시구요.
한편 모든 세균은 고온에 약해요. 침구류에 서식하는 세균 역시 마찬가지죠.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55도 이상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구요.
부피가 커서 자주 빨기 힘든 침대나 매트리스 커버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세탁해 관리해야 해요. 가끔 스팀청소기로 침구 소독을 권하는 광고도 있지만, 실제로는 옳지 않는 방법이다. 습기가 잘 마르지 않는 베개나 매트리스에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의 서식처만 늘려주는 셈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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