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gion – 김영관 신부 (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성당)

"세상의 빛과 소금, 그 사명을 향한 장중한 발걸음"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주임
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성당 김영관 도미니코 신부

서울교구에서 김영관 신부를 달라스 성당에 파견했다. 7년전이었다.

당시 본당 성전 건립이 큰 숙제여서 그 임무를 맡겼다.

갈등을 화합하고 지역에 복음 전파를 힘쓰도록 5년 기한으로 파견했다.

그 일들을 이뤄냈다. 그래도 이곳에 할일이 남아 더 머물고 있다.

이민 사회에서의 사목은 많은 점에서 다름이 있다는 걸 안다.

시대별로 이민와 사는 한인들, 또 이곳에서 신도가 된 한인들,

도전정신도 강하고 자기 신념도 강하다. 그 다름을 이해하고 또

장점들을 하나로 묶어 협력하고 사랑하며 함께 하도록 이끌어 간다.

사목의 목표는 하나다. 신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돕는 것이다.

새 성전도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각자의 삶에서, 그 자리에서 빛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민 한인 인구에 비해 카톨릭 인구는 많은 편은 아니다.

가까운 미국 성당에 다니는 한인도 많다. 그래도 모두 주님 안에서 하나다.

이곳에 파견됐을 때부터 화두는 ‘소통’이었다.

신자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했다.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해주고자.

들어주니 그들 마음이 이어지고 화합하고 소통한다. 묵주의 알알처럼.

사명은 이거다. 신께서 선지자들과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듯이,

사회에서 각자 역할로 보내지는 것이다. 함께 부딪히며 사는 것이다.

양로원, 홈리스 방문,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등으로,

모든 종교가 절대자 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걸 추구하듯,

그리고 그 행복이 이미 우리 안에 주어져 있음을 알아간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여김을 가르친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하는 사명,

그 여정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곳의 사목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

주어진 그 때 그 때가 은총이요 선물이었다.

그래서 감사하고 충성스런 삶을 오늘도 묵묵히 걷는다.

장중한 섬김의 발걸음이 남기는 족적은 그 분만이 헤아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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