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준비된 그 길을 가기 위해…

달라스 연합교회 파송, 인도네시아 성경 번역 선교사로 … “부르심의 뜻 다 할 때까지 선교” 작정

달라스 연합교회의 두 번째 파송선교사로서 내년 1월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되는 송영환, 송수현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모두 한국에서 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2002년 5월에 시카고 무디 대학에서 선교학 석사를 받았다.
송영환 선교사는 이 후로도 달라스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응용 언어학, 성경번역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해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대로 쓰일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이들이 내년부터 선교 활동을 하게 될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약 2억 3천만 명 중에 무슬림 인구는 86.1%,를 차지하고 개신교는 5.7%에 불과해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 나라(17,5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일 국가로는 성경 번역의 필요성이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과 문화적인 환경 때문에 국민들이 사용하는 전체언어가 700개가 넘으며  아직도 이중 400개 이상의 언어가 성경번역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제가 처음 선교에 뜻을 품게 된 것은 2000년 가을 시카고에서 지내던 때였습니다. 복음이 이스라엘, 지중해를 넘어 북미, 태평양을 건너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거쳐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는 모습을 생각할 때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목적과 준비하신 전략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봅니다. 저는 단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님이 만드신 큰 그림의 한 조각 퍼즐로 쓰여 그 뜻에 참여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에게 찾아 든 하나님 음성
선교에 뜻을 두고는 있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할 무렵 또 한번의 부름이 두 부부에게 찾아들었다.
송영환, 수현 부부는 지난 2002년 봄, 우연치 않게 참석하게 된 위클리프 선교회의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보며 선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프리젠테이션이 거의 끝나갈 무렵 클로징 세션의 마지막 부분에서 파푸아뉴기니의 한 부족민이 그들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을 들고 찬양하는 모습을 본 후 큰 감명을 받았다.
‘아직도 자신들의 말로 된 성경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 이것이면 삶을 다 드려도 가치 있는 일이겠구나’라는 영감이 두 사람의 가슴에 동시에 파고 들었다. 이러한 두 부부 선교에 대한 간절한 뜻을 현실화시켜준 것은 달라스 연합교회와 담임목사인 김신일 목사였다.
달라스 연합교회에서 2003년 2월부터 현재까지 각각 유년부와 장년 성경공부, 청소년부를 맡아 교회에서 사역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동안 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나누며 영적인 생활이 훨씬 풍요로워지기도 했다.
송영환 선교사는 “교회를 통해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동역하고 같이 일하면서 웃고 울고 파송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도와주고 지켜봐 주신 분이 김신일 목사이기도 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송 선교사는 “달라스 연합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펄펄 끓는 용광로에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기분으로 사역을 했으며 내 안의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제는 순수한 모습만 남아 선교사의 길을 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성도들의 도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수현 선교사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주위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 또 지난 일요일, 파송 예배에 참석하셔서 합심 기도와 선교사 안수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내년 1월 6일 LA에 잠시 들러 동역하는 교회를 방문하고 20일에 한국에서 함께 하는 교회의 성도들과 두 사람이 갖고 있는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이후 인도네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선교 활동을 얼마 동안이나 계속할 것인지 하는 질문에도 두 사람은 “나눔교회의 안지영 목사님은 18년 동안 선교활동을 하셨다”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이렇다 하게 정확하게 예정된 시간 없이, 선교사로서의 할 일이 다 되었다 하실 때까지, 하나님이 있으라 하실 때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히 선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송영환 선교사는 같은 마음으로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별 충돌 없이 자신이 갖은 비전들을 공유해 준 아내 송수현 선교사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 땅에서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못한 많은 나라들이 있는데 그 나라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성경 번역 작업이 선교 활동의 최종 목표라고 밝힌 이들 두 선교사 부부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동부에 있는 말랑(Malang)이라는 곳에서 머물게 되며 달라스 연합교회와 빛내리교회를 포함해 달라스 지역 여러 협력 교회들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성경 번역 통해 소임 다 할것
송수현 선교사는 “저희는 그저 복음이 더 멀리 전파되기를 원하는 여러 성도들을 대표해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을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저희를 도구로 삼으셔서 포도나무 가지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이 길로 인도 하셨습니다. 큰 각오와 대단한 결심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이끌린 아이처럼 주님이 원하시고 목적하신 대로 묵묵히 나아갈 겁니다”라고 전했다.
원래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시절부터 명덕외고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대학에서는 이태리어와 일본어를 각각 전공과 부전공으로 택해 언어를 익히는 일에는 자신있다는 송수현 선교사에게 이번 선교 파송은 가장 적합한 일이기도 하다.
물론 낯선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실한 두 선교사 부부는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쓰이는 것에 충실하고 자신들이 목표로하는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확신에 가득차 있을 뿐이다.
이정윤기자 uni@wn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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