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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임

두 권의 무소유

기해년 새해 아침, 서쪽 창가 감나무가 옷을 다 벗고 봄 여름 가을의 풍성하던 시간을 묵상하고 있다. 빈 가지 그대로 바람을 맞는다. 자연은 무소유란 개념에 매달리지 않는다. 비울 때가 되면 스스로 다 내어주고도 당당하다. 아주 작은 책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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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

오랜만에 가을 햇살이 유난히 고운 날 뒤뜰에 나가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다. 나는 행복해지는 법을 안다. 재미있고 맛깔스러운 전라도라는 자존심의 뼈대를 세운 <전라도 천년>이란 책 한권으로 온갖 번잡함에서 잠시 놓여나는 일이다.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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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시인들

<일 포스티노>란 이탈이아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다시 보았다. 시나리오 작가 안토니오 스까르메타가 칠레의 시인 파블루 네루다를 흠모하여 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주인공에게 파블로 네루다 시인과 시집 한권이 삶과 자연에 대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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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임의 책 사랑 이야기

<하얀 국화> 메리 린 브락트

평범한 꽃 이름의 소설 앞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계 미국 여성 작가가 쓴 충격적인 소설이 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우리에게 묻는다. 일본군 성 노예로 끌려간 해녀 하나와 그의 동생 아미가 겪은 제주 4/3사건,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문제를 직시하며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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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노트를 훔치다(2)

내 생애 오랜 떨림과 영적 교감을 나눈 한 편의 영화를 말한다면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2010년 서울 삼청동 독립영화관에서 본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일상을 담은 <위대한 침묵>이란 영화다, 필립 그로닝 감독(독일)의 영화, 절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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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노트를 훔치다(1)

지구상에 인구가 76억명에 이르는데 그 수십억의 인간이 다르듯 세계에 출판된 도서와 나라마다의 영화는 또한 얼마나 다양할까. 인간의 놀이 중 문화야말로 마음과 몸을 확장하는 가장 지혜로운 투자와 소비의 즐거움이 아닐까? 좀 특별함을 담은 책, 지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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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언덕 풍경(노벨 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일본인 영국 작가가 2017년에 <창백한 언덕 풍경>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노벨 문학상은1901년에 시작하여 117회를 이어왔다. 영국은 가즈오 이시구로를 포함해 8번의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8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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