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에세이

중년의 위기

‘중년의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가 분명한 10대, 20대, 그리고 바쁘기만 한 30대를 지난 후에 맞이하게 된 40대에 특별한 이정표 없이 혼란에 빠지거나, 매사가 무의미해져서 무기력해지는 시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청년과 노년의 사이에서
Read More...

꿈을 찾아서

우리 집에도 트로트 열풍이 불었다. 남편은 물론 아이돌을 좋아하는 딸내미까지 조명섭 노래를 부르며 다닌다. 운전하면서 듣고 다닐 정도니 참으로 놀라운 변화다. 남편이 미스 트롯을 보며 송가인에 열광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 반응은 뜨뜻미지근했었다.
Read More...

선비와 사대부

2월을 우리말로 하면 시샘 달이다. 1월의 겨울 추위를 시샘하고 다가올 3월의 봄 채비를 시샘하는 절기의 중간에서 맹위를 떨치며 시샘하는 달이다. 그래서 2월은 날 수가 짧은 것인가 자연의 이치는 참 오묘한 것 같다. 시샘 달에 어울리지 않게
Read More...

시간 “만들기”

슬초가 드디어 만 18세, 성인이 되었습니다. 만 18세가 되니 운전면허증도, 여권도 모두 성인용으로 바꾸어야 하더군요. 또 요즘 지원했던 대학들에서도 이런저런 연락들이 솔솔 오기 시작하는 것이, 이 녀석이 조만간 엄마 아빠라는 둥지를 떠나갈
Read More...

왕자처럼, 나도…

지혜와 덕이 많은 큰 나라의 왕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그의 통치 아래 평안한 삶을 살면서, 왕을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부러울 것 없는 왕이었지만, 왕에게는 한가지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단 하나 뿐인 아들, 왕자 때문이었습니다. 왕자가
Read More...

twenty twenty

2020년은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이다. 미국은 졸업 연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2020이라는 숫자는 입학할 때부터 늘 아이를 따라다녔다. 고학년이 된 후에는 행사 사진마다 2020이라는 숫자가 소품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이젠
Read More...

황병기의 산문집

“책을 안 읽는 임금님보다는 차라리 한 칸 다락방의 책 속에서 가난뱅이로 살고 싶다.” 이 말을 운치 있게 받아들인 나는 지금도 책 더미에 묻혀 가난하게 살고 있다. 그래, 책을 살 수 있는 여유를 즐기니 결코 나는 가난하지 않다, 돈으로 살 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