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환란 중에도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은”

2020-07-31 | 이기욱

첫째 아들이 태어난지 6개월이 되었을 때, 아내와 함께 영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유학 생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때 한국에 IMF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환율이 너무 올라가서 정말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아내의 손을 잡고 학교 근처에 있는 도매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쓰레기통을 뒤져 도매 상인들이 버린 야채와 식재료들을 쓰레기통에서 주어 온 …

강을 건넌 사람인가요?

2020-07-10 | 서상호

◆루비콘 강을 건너다 “루비콘 강을 건너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루비콘 강은 지리적으로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강으로, 로마 공화정 말기에는 “이탈리아”와 속주인 “갈리아 주”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원전(B.C) 49년에, 갈리아 주에 파견되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네게 되는 사건이후로부터 “루비콘 강을 건너다”라는 말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 경쟁관계에 있었던 폼페이우스가 원로원의 지지세력을 움직였습니다. 원로원은 갈리아 주에 …

피조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

2020-04-24 | 염경희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염경희의 말통일기 2020년 전반기 90일 통독이 끝났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은 방이 있었다. 달라스 아버지 학교 통독방은 39일차부터 시작했기에 끝나면 1일 차부터 다시 하기로 약속하고 시작했었다. 나는 솔직히 지쳤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7월에 시작하는 하반기 90일 통독 때 다시 시작하자고 말이다. 그런데 1일차부터 다시 하고 싶은 분들이 …

“이제 눈을 떠야 되지 않겠습니까?”

2020-01-10 | 이기욱

어느 날 하루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시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사람은 날 때부터 맹인이었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그 맹인에게 다가가 ‘보지 못하게 된 이유가 자신의 죄 때문인지 부모의 죄 때문인지’를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땅에 …

개 구충제

2019-11-22 | 손해도

최근 개 구충제라는 단어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해성처럼 등장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개 구충제라는 낯설은 단어에 클릭을 했을까? 지난 4월 미국의 한 언론사인 [The Sun]이라는 잡지에 ‘암의 기적’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 되었다. Joe Tippens 라는 한 남성이 2016년에 청천벽력 같은 폐암 진단을 받고 2017년 1월에는 암이 온몸에 퍼져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

가지 말아야 할 길, 가야 할 길

2019-10-04 | 이근무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더라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시를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중에 한 가지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딱히 후회하는 것은 …

사랑이란?

2019-08-09 | 이근무

한국의 대중가요 가운데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 노래에서 이어지는 가사는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였습니다. 약간 슬프기도 하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만나서 사랑할 때는 기뻤지만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이별 때문에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으니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오래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든 속으로든 눈물을 …

이웃을 사랑하는 이웃

2019-07-12 | 이근무

몇 주 전의 일이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기도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 청년 한 명이 본당 문을 열고 들어와서 담임목사를 찾았습니다. 모임을 다른 분에게 맡기고 제가 나갔더니 그 청년은 자신을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할 돈을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한동안 일이 없다가 오늘부터 일을 하게 되었는데 배터리가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가 한 말이 모두 …

목회자 단상

2018-11-30 | 이근무

체중 감량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 하나를 알려드립니다. 정신치료 전문가이자 치유상담가인 뇔르 넬슨의 책 “삶을 바꾸는 감사의 습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살이 찐 사람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고 살이 쪄서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마다 한숨을 내쉽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하고 헬스클럽에 등록도 해 보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

명품의 삶

2018-06-15 | 장사라

얼마 전 교회의 형제님들이 우르르 함께 1박 2일 낚시를 다녀왔다. 이를 본 자매님들도 질세라 ‘우리도 하루 어디 다녀와야 하는거 아녜요?’ 목소리들이 높다. 가족끼리 휴가들을 떠나도 또 이렇게 아이들을 다 떼놓고 하룻밤을 같이 지내며 진솔하게 가슴의 말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하는 시간은 분명 우리의 메마른 삶에 활력소가 되며 그야말로 양파껍질을 벗기듯 우리의 두터운 관계들을 헌꺼풀 벗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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