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Category

장사라

가을의 기도

평소엔 반쯤 감긴 눈으로 교회를 향하던 새벽길이다. 그런데 오늘은 서늘한 바 람이 말을 걸어와 차창까지 내리며 또 하루를 산다는 생명의 싱그러움을 만끽한다. 아! 가을이 성큼 다가 왔나 보다.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가을’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Read More...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어쩐지 우리 주위에서 점점 이웃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만남을 거의 포기한 채, 저마다 자기 일에 노예가 되어 조여 오는 생활가운데 모두가 숨 가빠 하며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상처 받아 텅 비어버린 마음인데도,…
Read More...

한 공동체가 되었다는 것

기쁨 … 요즘 내 기쁨 가운데는 이런 것들이 들어와 있다. 진솔하게 가슴의 말을 나눌 지체들이 있다는거…. 사람들이 힘든 만큼 찾아준다는 거…. 아이들이 다 돌아와 집안 이 북적인다는 거…. 말씀을 들고 쫓아다닐 곳이 있다는 거…. 이 모든…
Read More...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자신을 낮추고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고 벽도 없는 것처럼, 봄이 되면 넓디넓은 들판에 갖 가지 예쁜 꽃들이 어울려서 잘들 살아가는…
Read More...

내가 좋아하는 것들…

무엇인가에 끝없이 의지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그래서 거룩 하고 의연하고 고상하고 지적이고 아름답고…. 온갖 멋있는 것들로 자신을 꽁꽁 포장하고 살고 싶은 것은 어쩌면 에덴으로부터 쫓겨난 인 간의 본연의 열등감 때문일까? 이렇게 수 없이 많은…
Read More...

바람처럼 사는 삶

얼마 전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남편이 교회 주위를 산책 하잔다. 간만에 주의를 돌아보니 잔디를 미처 못 깍은 곳에 들꽃들이 제멋대로 자라나 있었다. 남편은 ‘저 꽃 따줄까’ 하더니 어느새 한 움큼 쥐고 와서 꽃병에 꽂으라고 한다. 그런데 그 꽃들을…
Read More...

“알음다운” 계절에…

꽃이 져도 잎이 푸른 나무는 여전히 아름다운것처럼 우리의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속사람의 푸르름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아름다운 사람들이리. 아프신 성도님께 전화를 드리고 찾아가니 목사님이 오신다고 아픈 몸을 이끌고…
Read More...

“예수님이 그리운 날”

날씨가 춥다고 하지만 내가 직접 느껴보아야겠기에 문을 열고 찬바람을 찾아 나선다. 이렇게 흐린 날이 되면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분들이 있다. “사모님, 사모님 날 이예요.” 이렇게 햇볕만 구름 속에 가려도 막 살아나는 내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