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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주는 나의 목자시니

미국에 와서 산지가 사십여 년이 되어간다. 뒤를 돌아보니 시편의 말씀같이 슬픔과 노여움의 범벅이다. 그런데 새해 전에 사십이 되는 둘째 사위에게 그간의 인생이 어땠냐고 물었더니 ‘대박’ Great!이라고 대답한다. 사십 세 생일을 맞이하여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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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확신한 일

남편의 은퇴 후 집을 하나 사서 세를 주고 있다. 삶이 바뀌며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 일을 택했다. 생활에 보탬도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다. 일단 누구에게나 있어 거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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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지만 마!

질풍노도의 십 대들을 상담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절대로 설교하려 들지 말고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십 대들과 친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이 그들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내가 다가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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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고등학교를 이곳 오스틴에서 졸업한 후 대학을 멀리멀리 가고 직장도 멀리멀리 다니다 십여 년 만에 이곳 텍사스로 막내딸이 돌아왔다. 나는 기도의 응답이라 여기며 내심 기뻐했다. 일단 자리가 잡힐 동안 우리 집에 머물기로 했다. 난 그간 객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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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과 진리의 풍성함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길에 정이란 두지 말자. 미련이란 두지 말자” 최희준 씨의 ‘하숙생’이란 노래 가사다.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이라는데 내용은 잘 몰라도 매우 친숙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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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위력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여의도의 순복음 중앙교회를 나갔다. 직업이 교사라니 초신자인 내가 바로 주일학교 중등부 교사로 배치되었다. 그런데 아이들 예배도 딱 내 수준이고 좋았지만 선생님들을 위한 도시락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매주 기다려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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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아주 오래전 디즈니랜드에서 놀이 기구 중 하나를 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둠 속을 달리다가 막다른 길에서 애타하는 것도 잠시 그때마다 길이 열렸다. 마음을 졸이고 졸이다가 순식간에 입구가 나타났다. 이 놀이기구는 놀래는 것을 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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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삶

지난날을 되돌아볼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사람의 표정들이 있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하지만 꾸준히 머리속에 생생하다. 초등학생의 기억으로는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던 호떡집과 집에서 간식으로 한솥 가득히 쪄지던 고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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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집

우리 집 들어오는 길목에 감나무가 하나 있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주렁주렁 감이 많이 열린 것이 탐스러웠다. 주인이 동양인인 것 같은 생각에 문을 두드려 보았다. 집 옆구리에서 누추한 백인이 나오며 반겨 주었다. 곧이어 이층에서 동양인이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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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나의 부활

내가 살고 있는 오스틴시의 우리 동네는 음식물 찌꺼기를 지난해 말부터 수집한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뒷마당에 흙을 파내고 한동안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파묻고 또 파묻었다. 얼마 지나자 지렁이들이 생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흙이 되어갔다.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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