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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세대공감

고등학교를 이곳 오스틴에서 졸업한 후 대학을 멀리멀리 가고 직장도 멀리멀리 다니다 십여 년 만에 이곳 텍사스로 막내딸이 돌아왔다. 나는 기도의 응답이라 여기며 내심 기뻐했다. 일단 자리가 잡힐 동안 우리 집에 머물기로 했다. 난 그간 객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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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과 진리의 풍성함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길에 정이란 두지 말자. 미련이란 두지 말자” 최희준 씨의 ‘하숙생’이란 노래 가사다.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이라는데 내용은 잘 몰라도 매우 친숙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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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위력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여의도의 순복음 중앙교회를 나갔다. 직업이 교사라니 초신자인 내가 바로 주일학교 중등부 교사로 배치되었다. 그런데 아이들 예배도 딱 내 수준이고 좋았지만 선생님들을 위한 도시락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매주 기다려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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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아주 오래전 디즈니랜드에서 놀이 기구 중 하나를 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둠 속을 달리다가 막다른 길에서 애타하는 것도 잠시 그때마다 길이 열렸다. 마음을 졸이고 졸이다가 순식간에 입구가 나타났다. 이 놀이기구는 놀래는 것을 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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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삶

지난날을 되돌아볼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사람의 표정들이 있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하지만 꾸준히 머리속에 생생하다. 초등학생의 기억으로는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던 호떡집과 집에서 간식으로 한솥 가득히 쪄지던 고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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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집

우리 집 들어오는 길목에 감나무가 하나 있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주렁주렁 감이 많이 열린 것이 탐스러웠다. 주인이 동양인인 것 같은 생각에 문을 두드려 보았다. 집 옆구리에서 누추한 백인이 나오며 반겨 주었다. 곧이어 이층에서 동양인이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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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나의 부활

내가 살고 있는 오스틴시의 우리 동네는 음식물 찌꺼기를 지난해 말부터 수집한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뒷마당에 흙을 파내고 한동안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파묻고 또 파묻었다. 얼마 지나자 지렁이들이 생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흙이 되어갔다.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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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인가? 세뇌인가?

전직 북한의 1호 배우였다가 탈북한 주순영 씨의 말에 의하면 1994년 7월에 김일성 주석이 죽었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38명의 사람이 심장마비로 죽고 26명이 자살했다고 한다. 작금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의 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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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연습

엊그제 YMCA 회원에 가입하였다. 운동을 암만 계획해도 몸이 안 움직여서 나를 채찍질하는 의미도 있다. 왜 그렇게 운동이 하기 싫은지 모르겠다. 의사선생님은 타락한 인간의 죄성 중의 하나라고 말씀하신다. 은근히 찔림을 받았다. 사실은 작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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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길

원하지 않는 병에 걸려 입원해 있는 자들이나 몸의 고통으로 행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자들이지요. 또한 형무소에 있는 자들입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혹은 사건으로 사람들과 격리되어 죄과를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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