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나 가진 재물 없어도

2020-07-17 | 김주연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그칠줄 모르는 코로나의 위세에 앞의 시계가 흐려지다 못해 한 치앞을 분간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득과 실을 따지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당연히 실이 더 많은 현실 앞에 모두가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터널의 어느 부분을 지나고 있는지도 가늠이 안됩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가운데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 …

나이가 든다는 것은?

2019-04-19 | 김주연

따뜻한 봄날인가 싶으면, 다시 해일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유난히 추위를 싫어하는 필자는 아직도 히터를 낮 밤으로 조정하느라 분주합니다. 늘 분주한 일상에서 이런 소소함까지 더해지니 4월 중순이 지나가며, 세월의 흐름이 10대는 10마일, 20대는 20마일로 나이순으로 느껴진다더니 정말 질주하는 느낌처럼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달라스에 와서 만나서 정을 나누며 쌓은 지인들이 어느덧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들 못지않게 …

내가 그려보는 자화상

2019-03-22 | 김주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자서전을 남깁니다. 최근에는 미셀 오바마 여사의 자서전이 서점에서 눈에 띄어서 집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영부인을 지내기 전에도 법조인으로 활동한 그녀의 활기 넘치는 이미지가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자서전이기에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과연 자신이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해주는 나와의 괴리는 얼마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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