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감소로 주택 시장 냉각기 “부동산 에이전트들 수입 걱정”

호황기 때문에 부동산업계 종사자 급증 … 경험 적은 에이전트들 거래 적어져 연 1만달러 이하 수입 대부분

몇년간 판매 호황을 기록하던 주택 시장이 북텍사스와 미 전역에서 이제 그 속도를 감속 중이다.
전국적으로 기존 주택 판매는 최근 보고서에서 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DFW의 경우 기존 소유 주택 구매 역시 3개월 연속 전년대비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융자율 인상과 고가 주택 증가 등이 맞물려 일부 구매자들을 시장으로부터 떠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주택 판매를 하려는 경우 이는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고 부동산 판매업계에도 우려를 주는 소식이다.
부동산업계는 수천명의 주택 판매 에이전트들을 양산해왔고 주택 판매 창업 회사들도 증가했다.
전국 부동산협회 회원은 경제불황으로 최악이었던 때 이후로 30%가 증가했다.
덴버에 본사를 둔 리얼트렌즈(RealTrends)의 분석가인 스티브 머레이(Steve Murray)는 “올해가 끝난 뒤에는 이전 기록이던 140만명의 부동산업자들 숫자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부동산 관련 종사자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머레이 분석가는 주택 시장이 하락하던 이전의 사이클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들 역시 대체적으로 급감했다고 덧붙인다.
그는 “내 견해로 이미 시장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아주 심하게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는 이제 하락세인 건 맞다”고 분석한다.
머레이 분석가는 지난 8개월 중 7개월이나 기존 주택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세였다고 지적한다. 내년 판매량 역시 8∼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만약 이런 상태가 발생한다면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해당 사업에서의 줄어든 ‘파이’를 놓고 서로 차지하려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지적이다.
시장을 파괴하는 창업 주택 판매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달라스와 미 전역의 주택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 역시 주택 판매 감소를 유발하고 있다.
주택 판매 창업 회사들은 수십억달러의 투자자의 돈과 신 첨단기술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 무장한 채 전통적 부동산회사들로부터 ‘파이’를 긁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들은 방해하고 싶은 시장을 찾아다닌다”고 머레이 분석가는 지적한다. 이들 회사들은 부동산업계에서 미래의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모두 생각하고 있다는 것.
물론 주택 판매가 하락세인 때에 이들이 진출하는 게 약간 시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처리를 약속하는 이들 새로운 회사들은 업계가 진정된 상태라 해도 기회를 노릴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 호황기에 부동산 업계에 뛰어든 수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이전에 시장 하락세를 겪어보지 못한 이들이다.
전국부동산협회의 최근 회원들 프로필에 의하면 지난해 회원들의 수입 및 판매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부족이 계속되고 주택 가격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던 지난해 전국부동산협회는 6%의 회원 증가를 보였다”고 수석 경제학자인 로렌스 윤(Lawrence Yun)은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젊은 미국인들이 부동산업계에서 일하는 사업적 기회를 추구하고 있지만 실제 부동산업계 전체 트렌드는 다소 나이든 층으로 구성돼 있다”고 그는 덧붙인다.
부동산협회는 지난 여름에 보고서를 통해 회원의 30% 정도가 2년 이하의 경험을 가진 에이전트들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젊은 층이 이 산업에 투입되고 있는데도 에이전트들의 나이 중간대는 여전히 50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전형적인 에이전트들은 2017년에 11건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동산업자들의 순수입 전국 중간가는 39,800달러로 2016년의 42,500달러에서 감소했다. 또한 2년 이하로 일한 경력의 에이전트들의 60%는 2017년에 1만달러 이하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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