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개입한다는 말까지 나온 휴스턴 학군 리더십 “재앙”

휴스턴 학군 이사들의 총체적 난국, STAAR에서 탈락한 학교들 속출 … 5년 연속 탈락하는 학교 있으면 개입 법령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Greg Abbott)는 소셜미디어에 휴스턴의 공립 학교들에 대한 텍사스 주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휴스턴 학군은 학교들의 실력 부족, 이사들의 내부 분쟁, 교육감이 지난 봄에 뉴욕 시립 학교들을 맡기 위해 갑작스럽게 이직하는 등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다.
애보트 주지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게 무슨 웃기는 상황인가. 휴스턴 학군 리더십은 재앙이다. 그들의 자기 중심적 능력 부족으로 인해 교육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실패를 하고 있다. 개입 받아야하거나 개혁해야할 학군 이사진이 있다면 그게 바로 휴스턴 학군이다”고 격양된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휴스턴 학군은 만성적으로 실력 부족을 보이는 4개 학교가 다시 한번 주 학업 신뢰 기준(STAAR) 시험에서 실패한다면 주의 개입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2015년 법령에 의하면 해당 기준에서 5년 연속 탈락하는 학교가 있는 학군에 대해서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이 개입하도록 돼있다.
이 기준들은 대부분 주가 정한 기준 시험들의 결과에 의해 근거한 것이다.
그런데 휴스턴의 학부모 및 커뮤니티 활동가들 단체는 휴스턴 크로니클(Houston Chronicle)에 글을 게재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학교 이사를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이 법을 개정하거나 텍사스 교육청을 상대로 법적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크로니클에 낸 글에서 이들은 “이 정책은 수년간 교육에 대해 일그러진 접근을 실천해오고 있었다. 본질적으로 잘못된 기준들로 아이들을 죽을 정도로 시험을 치르게 하는 것 말이다. 이 시험에서 실패하면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처벌하고 교사와 커뮤니티를 처벌하는 것 말이다. 가난이나 다른 체계적인 요인들을 무시하고서 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만 휴스턴 학군의 지도자들에 대해 비난하는 게 아니다. 지난 주 상원의원(공화당-휴스턴) 폴 베텐코트(Paul Bettencourt)는 학교 이사 5개 석을 지역 학군을 대표하는 것으로, 그리고 나머지 4개 석을 전체 자리로 보충하도록 변경하는 법을 재상정하겠다는 그의 계획으로 이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내부 분열과 기능 부재를 제거할 수 있는 학군 이사진으로 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주 정부가 인수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두려움에 빠진 몇몇 학군들에게 텍사스는 연명책을 제공했다. 외부 단체와 합력해 실력 저하 학교들을 변화시켜서 주 정부의 벌금으로부터 연장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을 거쳐 휴스턴 학군 이사진은 어느 파트너십도 갖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하면 공립 학교가 사립화되는 길이 될 것이라는 반대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오히려 그들 학교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되는데 한발 더 다가선 위험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의 발언에 대한 응답으로 일부에서는 주 리더들이 학군의 재앙에 대한 책임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준 시험만을 너무 강조하면서 강요했고 또 주 기금을 그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 학교 이사연합회(Texas Association of School Boards)와의 주 정부 관계를 연구하는 댁스 곤잘레스(Dax Gonzalez)는 휴스턴의 학업 저하 학교들은 고도의 빈곤 지역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곳들은 아이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원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휴스턴 학군은 복잡한 학교 재정 시스템 하에서 수백만 달러를 주에 되돌려주는 학군들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로빈훗(Robin Hood)’으로 불리는데, 재산이 부요한 학군들이 가난한 학군에 대해 기금 비용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학업적으로 떨어지는 학교들이 있는 곳의 학생들은 그만큼 돈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곤잘레스는 “이 시스템이 이들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휴스턴 학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주 정부로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주 정부가 이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고 주장한다.
텍사스 전역의 학군 이사들과 함께 하는 텍사스 학교 이사연합은 학군의 작은 일부가 실패한다고 해서 주 정부가 이 학군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오래 반대해왔다.
그러나 개입을 허용하는 2015년의 법은 바뀔 것 같지 않은 상황이다. 텍사스 의회는 1월 8일부터 회기가 시작된다. 교육 관련 초점은 대체적으로 주 정부의 학교 재정 시스템에 대한 개정 및 캠퍼스를 더 안전하게 하자는 내용들이 될 것이다. 즉, 시험 요구에 대한 개정이 주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교 재정위원회는 최근 추천사항을 제시했는데, 휴스턴이나 달라스와 같은 학군들이 재산 빈곤 학군들을 위해 내놓게 되는 ‘재반환’ 돈의 양을 줄이는 개정이 포함된 것이다. 올해는 달라스 학군이 로빈훗 재정 보조에 속하게 된 첫 해다. 따라서 달라스 학군은 6,500만달러를 주 정부에 되돌려보내야 한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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