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1월부터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

임금 및 근로 조건에 대한 비난받고 대응책 내놔 … 향후 타 기업들도 따르길 바란다는 목표도 제시

아마존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1월 1일부터 미국내 풀타임, 파트타임, 임시직, 특별 시즌 직원들을 모두 포함해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된다.
이런 최저임금 인상은 아마존이 미국 전역의 주문처리 센터(Fullfilment Center)들에서의 임금 및 근로 조건들에 대한 비난에 직면한 뒤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만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 및 크리스마스 휴일에 고용되는 10만명 이상의 특별 시즌 아마존 일꾼들이 더 높은 봉급을 받게 됐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아마존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우리는 비판에 대해 경청하고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했으며 결국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결정내렸다”고 이번 임금 인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런 변화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고 또 우리 경쟁자나 다른 대형 고용주들도 우리와 동참하기를 격려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로비스트들을 통해 연방 최저임금을 인상하도록 밀어부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부터 시간당 7.25달러로 동결돼 있는 상태다.
아마존 글로벌 경영 담당 수석 부회장 제이 카니(Jay Carney)는 “연방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회의 후원을 얻어내기 위해 우리는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이런 임금 인상 발표는 판매산업계가 높은 관세와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실업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임금 전쟁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텍사스에서도 2만명 이상의 고용인들이 있는데 수천명이 임금인상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과 다른 아마존 자회사들도 봉급 인상에 포함된다. 아마존은 어스틴에 본사가 있는 홀 푸드를 2017년 6월에 매입했다.
미국 최대 판매상들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월마트와 타겟이 지난 2년간 초봉을 인상해왔다.
이미 시간당 15달러를 받던 직원들은 더 인상을 받기로 돼있지만 아마존 측은 이에 대해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또한 아마존은 추가 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아마존은 또 직원 주식 허용 프로그램을 2019년 말까지 주식 직접 구매 계획으로 대체하고 있다.
텍사스에서의 아마존은 15개 주문 처리 및 분류 센터가 있다. 코펠, 달라스, 포트워스, 그랩바인, 휴스턴, 어빙, 케이티, 샌안토니오, 샌마르코스, 설츠 등이다.
이 가운데 어스틴, 달라스 포트워스,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5개 프라임 센터가 있고, 어스틴과 달라스에 2개 테크 허브가 있으며 어스틴과 러벅에 2개 픽업 캠퍼스가 있다.
텍사스 아마존에 20,500명의 풀타임 직원이 있으며 2011년에 주문 수행 시설, 연구 시설, 직원 보상 등을 위해 2011년 이후 70억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아마존의 최대 풍력 농장이 텍사스 스나이더(Snyder)에 2017년 10월에 오픈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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