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변하지 않는 한미여성회의 아름다운 봉사

지난 8년 동안 2차례 빠지고 매달 양로원 찾아 봉사 … “회장은 바뀌지만 봉사활동은 계속”

해가 바뀌고 새로운 회장이 선출됐지만 한미 여성회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임회장 문덕순)에게 찾아온 변화는 없다. 늘 해왔던 방식 그대로 한인 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를 해 나가는 것이 한미 여성회가 정한 가장 큰 계획이다.
한미여성회가 올해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일(토), 캐롤튼 양로원(Carrollton Health and Rehabilitation Center)을 찾아, 한인 노인들에게 정성이 깃든 음식을 대접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한미여성회는 이날 새해를 맞아 떡국과 과일 등을 손수 준비했다. 정성이 담긴 음식들을 일일이 접시에 담아 노인들에게 대접했고, 식사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의 식사시중을 들었다. 또 식사량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한 명 한 명을 꼼꼼히 챙겼다.


또 식사가 끝난 후에는 부채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노래로는 ‘새타령’과 ‘나의 살던 고향은’을 준비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노인들이 눈물을 흘릴 것 같아 부르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많은 노인들의 부탁으로 부르게 됐다.
많은 노인들이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1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참석한 남편들은 노인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노인들의 건강을 빌었다.
이어 노인들의 두발 정리를 해드리며 2019년 한미여성회의 첫 행사를 끝마쳤다.

한미여성회는 지난 8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캐롤튼 양로원을 찾아 노인분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단 2회만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했고 한미여성회가 지난 8년 동안 캐롤튼 양로원을 찾은 횟수는 총 94번이다.
이오선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한국에서 한미여성회 총 모임이 있어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캐롤튼 양로원에서 자체 행사가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캐롤튼 양로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미여성회 회원들은 국제 결혼을 해서 일찍 미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생각 때문에 양로원을 봉사 지역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여성회의 봉사 방법은 특별하다. 직접 재료를 준비해 고향의 맛을 선사한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도토리를 직접 주워 가루를 내서 도토리 빈대떡을 준비했고, 여름에는 호박을 심어 호박 나물 무침, 한국에서 가져온 된장을 직접 가져와서 된장찌개를 준비하는 등 될 수 있으면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그 옛날 드시던 맛을 재현해 고향에서 드시던 음식 생각이 나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롤튼 양로원에는 총 30여 명의 한인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 회장은 “올 때마다 보이시던 분이 갑자기 안 보이실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미여성회는 차기 회장으로 문덕순 회장을 선출했다. 새 회장이 선출됐지만 한미여성회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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