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 “대용량 쓰레기 수거 정책 대대적 변화 예고”

무제한 수거 정책으로 매년 17만톤 쓰레기 발생, 2,200만달러 비용 낭비 … 20입방야드 제한, 용기에 담도록 규제

달라스 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월) 주민들이 집 앞 가두(curbside)에 내놓고 수거해 가도록 하는 대용량(bulky) 쓰레기나 덤불(brush)의 양에 대한 제한을 두는 새 계획을 밝혔다.
시의원들은 시 위생국 관리자들이 시의원 라이프 퀄리티, 아트 및 문화 위원회(City Council’s Quality of Life, Arts & Culture Committee)에 제시한 해당 계획을 대체적으로 수용했다.
이는 최근 몇년간 시의 일반 대량 부피 및 덤불 수거 프로그램을 변화시키려는 수차례의 시도가 불발된 후 이뤄진 대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현재 달라스는 가구당 분량에 제한을 두지 않은 채 대용량 및 덤불 쓰레기 수거를 매달 1회 제공하고 있었다.
그 결과 달라스는 매년 17만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텍사스 주요 도시들보다 가구당 쓰레기 양이 두세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시의원 오마르 나르바에즈(Omar Narvaez)는 “우리는 달라스 주민들 버릇을 잘못 길들였다. 다른 도시들은 우리처럼 월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주민들이 월 수도비의 일부로 지불하는 대용량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으로 달라스는 지난해 2,200만달러의 비용을 썼다.
지난 2017∼18 회계년도에 시 공무원들의 비용은 예산보다 1백만달러가 더 추가로 들어갔는데, 그 이유는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이 시가 수거할 능력을 초과하는 것이어서였다. 이 때문에 시 직원들이 오버타임을 하거나 대량 쓰레기 수거를 위해 외주를 주기 위해 추가 비용을 써야 했던 것.
2017∼18년 회계년도의 첫 반년에 이미 주민들의 쓰레기 방출량은 해당 프로그램의 서비스 용량을 초과했다.
이번에 새로 제기된 계획은 월별 수거에서 가구당 20입방야드로 제한을 두자는 것이다. 이 분량은 대략 32개의 세탁 건조기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규칙은 1년에 1회 예외를 둬서 주민들이 제한없이 쓰레기를 내놓게 해준다.
20입방야드가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시 관계자는 1평방야드 박스 5개를 시위원회 앞에 전시했다. 켈리 하이Kelly High 감독은 20개 박스라해도 위원회 브리핑 룸을 다 채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위생국 부감독인 팀 올리버(Tim Oliver)는 “이런 제한으로 인해 쓰레가 배출 분량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며 쓰레기 수거를 해야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입방야드의 제한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내놓는 쓰레기 양보다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현장조사 결과 수거된 쓰레기의 4%만이 15입방야드를 초과한 것이었다고 그는 덧붙인다. 그런데 그 4%가 매년 대량 쓰레기로 25,000톤에 맞먹는 용량으로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3개월간의 예행 기간을 둔 뒤로는 20입방야드 제한을 초과하거나 박스나 백을 제대로 밀봉하거나 묶지 않은 경우, 또는 수거 불가능한 품목을 내놓는 주민들에게는 아직 미정인 가격을 수도고지서에 추가로 물리기로 할 계획이다.
시의원 스코트 그릭스(Scott Griggs)는 달라스 시가 덤불과 잡목을 대형 부피 쓰레기와 왜 분리해서 수거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모든 것을 쓰레기장에 버리는 대신 친환경적으로 나무가지들을 퇴비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시 부매니저인 조에이 자파타(Joey Zapata)는 이 제안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시 관계자들은 이 선택을 지난해 여름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자파타 부매니저는 “우리는 아직 그 단계까지 오지 않았다. 지금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쓰레기 분량에 제한을 두는 이번 제안으로 시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제안은 “깨끗한 가두” 접근법을 밀어부치는 것이 될 수 있다. 주민들에게 일정한 부피와 무게에 해당하게 가방이나 박스에 담게 요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는 것.
해당 계획은 지난 여름에 제시됐던 때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여름에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 변화의 가능성은 일부 주민들에 의존했었다. 이들은 시의원들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제시된 제안의 복잡한 가능성들에 의해 혼동에 빠졌고 결국 지지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부분의 위원회 의원들이 해당 계획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위원회 위원장 샌디 그레이슨(Sandy Greyson)은 제한을 더 낮추기를 요구했고, 화이트락 시의원인 마크 클레이톤(mark Clayton)은 왜 1년에 1회 예외가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1명의 시의원 릭키 칼라한(Rickey Callahan)은 공공연하게 반대를 표명했다. 오는 5월에 시의원 자리를 내놓게 되는 칼라한 의원은 이 변경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분량의 제한이나 쓰레기를 담아서 내놓게 하는 등의 변화는 강한 반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칼라한 의원은 월 수거 대신 1년에 4∼6회 수거를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가두에 나와있는 쓰레기들이 주변 경관을 해치는 악몽이 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내 동네를 운전하면서 1개월에 10일이나 20일 쓰레기들이 밖에 나와있는 것을 보는데 지쳤다”고 그는 지적한다.
시 관계자들은 이 계획안이 5월까지의 시의회 회기에 승인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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