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생활 수준 안되는 빈곤률 “텍사스 40%, 달라스 50%”

정부 기준 빈곤률보다 훨씬 많은 가구들이 실생활 가난한 상태 … 뜻밖의 상황으로 예산 초과하면 보조 필요한 가정 많아

텍사스 가정 중 40% 이상, 그리고 달라스 가구 중 절반 이상이 경제적으로 기본 생활 수준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텍사스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of Texas)가 보고했다.
이는 빈곤률에 근거했을 때 실제로 빈곤한 상태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빈곤률보다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텍사스 빈곤률은 14%고 달라스는 17%다.
이런 결과를 발표한 유나이티드 웨이 앨리스(ALICE) 보고서는 ‘일을 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여전히 힘들어하는 가구들’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ALICE는 “자산은 부족하고, 수입은 제한적이며, 고용된 경우’를 말하는 약자다.
빈곤률은 텍사스에서 2010년 이후로 2% 감소했지만 ALICE의 보고서에 의한 빈곤률 가구는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대해 보고서 감독인 스테파니 후프스(Stephanie Hoops)는 빈곤 최저선을 넘어선 사람들인데도 여전히 재정적 안정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해당 비영리단체는 싱글 성인 및 4인 가족의 연 생활비를 산정하기 위해 필수품 예산이 얼마인지는 따졌다. 이런 가구 생존 예산(The Household Survival Budget)에는 의식주와 아동 관리, 교통을 비롯, 의료 케어, 기술 및 세금 등이 포함된다.
많은 정부 보조 프로그램의 자격은 1963년에 처음 창안되고 주로 식비에 근거한 미 정부의 빈곤 지침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방법이 구시대라고 말하는 후프스 감독은 ALICE 예산 결과가 현대 경제를 더 많이 반영해주고 있다고 지적한디.
2019년 연방정부 빈곤 기준은 미국에 계속 거주한 개인의 경우 연 12,400달러다. 반면 ALICE는 주와 지역 수준을 텍사스 성인의 경우 19,428달러, 달라스 성인의 경우 22,452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물론 빈곤 선과 실제 필요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는 걸 관계자들은 인식한다. 연방 빈곤률 수준이 매년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되지만 많은 연방 및 주 프로그램들은 누가 보조가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수준을 사용하고 있다. 가령 북텍사스 푸드 뱅크는 가구 수입이 빈곤선의 185% 아래인 경우 도움을 받을 자격이 된다는 연방정부 지침서를 사용한다.
“이 둘 사이의 주요 차이점은 ALICE 예산이 매우 투명하다는 것이다”고 후프스 감독은 지적한다. 연방 정부의 빈곤률 수준은 단지 숫자만 나와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ALICE 연구가들은 이들의 생존 예산에 근거해 시간당 생활 유지 임금 액수를 따진다. 텍사스의 개인에게 필요한 생활 임금 시급 평균은 9.71달러로 ALICE는 책정했다. 가정에게 필요한 시급은 26.48달러로 책정했다. 달라스는 생활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필요한 시급은 개인과 가정이 각각 11.23달러와 31.41달러로 책정됐다. 그 이하인 경우 보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텍사스 일자리 중에 60% 이상이 시급 20달러 이하고 텍사스 최저임금은 7.25달러라고 유나이티드 웨이는 전했다.
결국 텍사스 가구의 42%가 ALICE의 기준 이하라는 지적이다. 달라스 카운티는 43%가 해당된다. 인근 태런 카운티는 37%, 덴튼 카운티는 29%, 콜린 카운티는 24%가 기준 이하로 재정적으로 달라스 카운티보다는 안정돼 있다고 해당 연구 결과 나타났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도 윌머(Wilmer) 시가 재정적 안정 가구 비율이 가장 낮아서 34%가 이에 해당됐다. 즉, 가구 3분의 2는 ALICE 기준 이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유니버시티 파크 가구 중 87%는 재정적 안정을 보였다.
달라스 시는 50%의 가구가 빈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워스는 42%가 빈곤 상태인 반면 캐롤튼과 플레이노는 각각 34%와 24%를 기록했다.
후프스 감독은 최근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매달 임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수가 얼마인지, 또한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민 실제는 한 두번 봉급을 못 받으면 보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줬다고 말한다.
지난해 정부 자료에 의하면 텍사스가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가장 많은 연방 고용 직원들이 있는 주로 밝혀졌다.
이런 가정들에게 예상치 않은 지출이 생기면 장기적인 가정의 건강이나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희생이 생긴다는 것이다.
유나이티트 웨이 텍사스 지부장인 아드리애나 로하스(Adrianna Rojas)는 “경제적으로 용기와 희망을 갖고 개인적으로 경제적 외줄타기를 하는 텍사스 가정들이 아주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앞으로 나갈 능력이 안되는 경우 매우 힘들어진다. 한번 아프다거나, 자연재해가 생긴다거나, 아니면 차 수리를 해야 하는 등의 한번의 후퇴라 해도 이들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그녀는 현실을 전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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