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녹여줄 15년 경력의 순두부 찌개 전문 ‘초당마을’

“가족이 드신다는 마음으로, 당일 만들어서 당일 판매, 남은 것은 폐기 그리고 항상 맛에 관한 연구” 순두부 찌개 전문점 초당마을이 지키는 철칙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의사와 약사 모두 서로에 분야에 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보다 각자의 전문적인 분야에 있는 사람을 필요할 때 찾으란 의미다.
달라스의 식당도 점점 이런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치킨만 파는 치킨 전문점, 설렁탕 전문점 등 한 종류 내에서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전문점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점에서는 여러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은 떨어지지만, 다른 음식점에서는 제공하기 힘든 전문성을 제공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전문점을 선호하고 있다.
달라스에 추위가 찾아온 요즘.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뜨겁고 얼큰한 국물 요리를 찾고 있을 달라스의 한인 동포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순두부 찌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순두부 전문점인 ‘초당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스를 찾았다.
뜨겁고 칼칼한 국물요리를 찾고 있다면, 다양성보다는 전문성을 느끼고 싶다면, 오늘 하루 초당마을에서 순두부와 함께 뜨거운 돌솥밥 한 그릇으로 얼어 붙은 몸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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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에서 느껴지는 내공
군대에서는 ‘짬을 먹었다’는 표현이 있다. 군대에서 먹는 밥, 속칭 ‘짬밥’을 나타내는 말로, 이걸 많이 먹을수록 그만큼 오래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돼 경험치나 연륜을 뜻하기도 한다.
TV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수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Vibe)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후배 가수들과 팬들에게 경력이 쌓여야만 보여줄 수 있는 경력자만의 멋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어느 한국 음식점을 찾아도 취급하는 메뉴가 순두부 찌개이기에 전문점이라고 해서 ‘무엇이 특별히 다를까’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초당마을은 다른 음식점의 순두부 찌개와는 무엇인가 다르긴 다르다.
음식을 만드는 것이 좋아 주방장으로서 음식을 조리한 25년의 경력 중 절반 이상인 15년 이상을 순두부 찌개와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지 기자가 직접 맛본 초당마을의 순두부는 특유의 깔끔함이 일품이다. 빨간 국물 요리이지만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초보 요리사가 감히 따라오지 못할, 흉내내지 못할 요리에 대한, 순두부 찌개에 대한 내공이 느껴지는 한 그릇이었다.

 

경력을 돋보이게 하는 철학
“나만의 순두부 찌개의 맛, 맛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직접 만들어 낸 순두부 찌개의 맛에 관한 확신은 경력으로부터, 그리고 그 경력은 초당마을의 철학이 더욱 돋보이게 한다.
초당마을은 신선함을 철칙으로 한다. 하루 판매할 양만큼만 만들고 남은 반찬은 폐기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사장이라는 타이틀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닌 주 7일, 매일 매일을 나태함 없이 음식을 만든다.
‘식당은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수고로움을 감내하기도 했다.
돌솥밥을 제공하고 싶은 생각에 한국에 여러 곳을 찾아 즉석 돌솥 시스템을 가지고 달라스로 돌아왔다.
주문 즉시 9분 만에 만들어지는 밥이지만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설명할 수 있다.

멈추지 않는 노력
순두부 찌개만 취급한 지 15년이지만 초당마을은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
15년 경력 동안 11가지의 순두부 찌개 메뉴를 연구해 왔지만 아직도 메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초당마을은 설명한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도 초당마을의 음식에 관한 철칙은 같다.
“가족이 드신다는 마음으로, 당일 만들어서 당일 판매, 남은 것은 폐기 그리고 항상 맛에 관한 연구.”
초당마을이 가진 음식에 관한, 순두부 찌개에 관한 또 고객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인 것이다.
초당마을 만의 장점은 단체석이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12석 규모의 자리는 물론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단체석도 준비돼 있다.
“계속 연구하고 있어요. 진짜 괜찮은 메뉴만 선정해서 손님에게 선사해야죠. 진짜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왔던 그대로 신선한 재료만 써서 맛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올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초당마을.
‘오랜만에 밥다운 밥 먹었어요’라고 손님들이 말하는 초당마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초당마을, 순두부, 달라스,  캐롤튼, H마트

2625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7(구 나리스시 자리)
469-89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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