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목사에게 듣고 기대는 하나님께 한다”

유재명 목사,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웨슬리교회 ‘신년 부흥성회’ 진행 … 웃음과 은혜가 넘친 집회 성료

안산빛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유재명 목사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와 웨슬리교회(담임목사 이진희)에서 지난달 31일(목)부터 2월 6일(수)까지 7일간 ‘2019년 신년 부흥성회’를 이끌었다.
유 목사는 1989년 안산빛나교회를 개척해 30년간 담임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유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는 마태복음 5장 13절~14절을 근거한 ‘빛들로 나타나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교회’라는 뜻의 빛나교회의 이름 그대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회자 및 부흥회 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안산빛나교회는 소년·소녀 가장과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섰고, 농어촌교회를 후원하며 말씀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유 목사는 2014년 304명의 희생자가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기독교 대책위원장을 맡아 조율 및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안산빛나교회의 다섯 명의 학생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였다.
기독신학대학과 천안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유 목사는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은혜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른다’, ‘팔복’, ‘그 처음의 땅, 에덴에서 찾은 나’, ‘포기없는 기다림’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2019 신년부흥성회
2019 신년부흥성회
웨슬리교회가 지난 1일(금) 신년 부흥회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유 목사는 요나서 3장 1절~10절을 기반으로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란 설교를 지난 1일(금) 웨슬리교회에서 전했다.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단한 유 목사는 ‘할렐루야’로 인사를 전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과 더해주실 은혜가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목사는 “설교는 목사에게 듣고 기대는 하나님께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말씀 전하는 강사가 전부가 아니다. 강사로부터 모든것을 얻으려 하면 그리스도의 가지에 붙은 가지일 뿐이다”고 부연했다.
또한 유 목사는 성도가 함께 모여 주님을 갈망할때 은혜가 임하며, 하나님께 기대하면 인생과 삶을 흔드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공동체는 나를 내려놓는 것”이라는 유 목사는 신앙안에서 목사다운 목사, 직분자다운 직분자가 되는 것이 힘든 것임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유 목사는 “내가 원하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기독교의 신앙은 내가 원하는 나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방향을 바로 잡는 데에 있다는 것.
사사기 17장 6절 말씀을 제시한 유 목사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는 것이 죄다”고 단언했다.
유 목사는 “아브람이 아브라함, 사울이 바울, 시몬이 베드로가 된 것은 하나님이 원하셔서 강권적인 은혜로 된 것이다”며 “그러나 아브라함, 바울, 베드로답게 되는 것이 힘들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신앙은 연수가 된다고 해서 목사 또는 직분자라고 해서 맺어지는 열매가 아니다. 철저한 영적 싸움이다”고 설교를 이어나갔다.
“하나님이 원하는 나를 버리고, 내 주장, 내 고집대로 행하는 순간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유 목사는 누가복음 11장의 탕자의 형의 충성은 자기 생각안에 갖힌 충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목사는 “충성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생각과 뜻에 맞게 해야 하는데 탕자의 형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상 16장 7절의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를 제시하며 유 목사는 “사람앞에 훌륭한 척, 괜찮은 척하는 목사는 가능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할 수 없다”며 “그릇의 가치가 내용물에 따라 결정되는 것처럼 내 안에 보배가 담겨져 있으면 가치가 높은 것이다”고 설파했다.
요나서의 핵심 내용을 ‘나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해석한 유 목사는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교회지도자가 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 기독교 교단별 총회장단들을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유 목사는 세월호 대책을 강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울며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게 하심을 고백했다.
유 목사는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며 “방향이 틀어지는 순간 교회안에서 정죄의 심판자가 된다”고 경고했다.

요나의 불순종 그러나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유 목사는 “니느웨로 가기 싫은 요나는 다시스로 향하는 배를 탔고, 풍랑을 만나 사흘동안 고래 뱃속에서 지내야만 했다. 고래가 요나를 토해낸 곳은 바로 니느웨였다”며 “그러나 요나는 여전히 니느웨 사람들이 용서 받기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니느웨로 가기 싫은 요나를 그 곳으로 왜 보내셨는지가 요나서의 핵심이다”는 유 목사는 “하나님은 니느웨를 위해 요나를 보낸 것이 아니라 요나를 위해 니느웨로 보내신 것이다”고 역설했다.
니느웨의 회개와 부흥의 역사는 요나가 전해서 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전권으로 된 것임을 강조한 유 목사의 설교는 신앙도 사명도 하나님께서 주관하는 것임을 성도들에게 확증시켰다.
유 목사는 2시간이 넘는 설교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성도들에게 큰 웃음을 선하며 진행했고, ‘하나님은 나를 원하신다’를 강조하며, 달라스 지역의 부흥을 위해 기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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