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새 담임목사)

“예수 잘 믿는, 예수 잘 전하는 담임목사 되길 소망합니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최병락)는 지난 23일(일) 전교인 청빙 찬반투표를 통해 84.72% 찬성으로 이은상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가결했다.
세미한교회는 지난 7월 22일(일) 최병락 목사가 강남중앙침례교회 청빙 수락을 발표한 이후 ‘제3대 담임목사’ 청빙 절차에 들어갔다.
세미한교회는 ‘부탁하여 부름’이라는 청빙의 뜻에 맞게 후보를 찾아서 교회에서 직접 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세미한교회 청빙위원회는 이은상 목사를 청빙 후보자로 정하기 위해 이 목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화상 인터뷰 후 세미한교회 청빙위원회 5명이 직접 이 목사를 찾아가 인터뷰와 전반적인 청빙 후보 검증 절차를 거쳐 이 목사를 청빙 후보로 가결했으며 목자·목녀(세미한교회 소그룹 리더)들의 투표에 이어 전교인 투표를 실시했다.
세미한교회가 추구하는 ‘길을 여는 교회’에 맞춰 진행된 청빙 방식의 선택과 청빙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자주>

▷청빙 가결 후 담임 목회를 앞둔 소감은 어떠한가
▶ 이 목사= 모든 과정을 은혜로 인도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간 모든 세미한교회의 성도들에게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한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되는 것은 그 교회의 귀한 리더(leader)가 되는 것인 동시에 철저한 팔로워(follower)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회를 리드(lead)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순종(follow)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세미한교회 담임목회 하는 것을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성경을 통한 주님의 방향성(direction)을 따라야 할 것이다.
요즘은 더 철저하게 기도한다. 더 겸손하게 성경대로 목회하길, 세상에 어떤 지혜도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사역할 수 있길 기도한다.

▷목회 철학은 무엇인가
▶ 이 목사= 교회는 예수 안 믿는 사람들 예수 믿게 하고, 이미 예수 믿은 사람들 훈련시켜 더 믿음이 자라고 진정한 제자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 잘 믿는 목사, 예수님 잘 전하는 목사”가 되기 위해 매일 기도한다.
어쩌면 예수가 부활하고 승천한 후 지난 2,000여 년간 이 땅에 존재해 온 성경적 교회들은 이와 동일한 목적으로 세워졌을 것이고, 성경적 목회관을 가진 목사들 또한 같은 소망이 있을 것이다.
표현의 방식은 여러 가지일 수 있겠지만, 핵심은 ‘예수’다.
기독교와 유대교가 다른 이유도 예수고, 기독교와 타종교가 다른 모든 이유는 바로 예수다.
주가 부르는 그날까지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예수만을 의지하며, 예수를 믿고 따르는 우리 성도들을 사랑하고 목양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아직 예수를 모르는 수많은 국내외 잃어버린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길 원한다.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이은상 목사.
세미한교회 최병락 담임목사(왼쪽)와 새로운 담임목사로 청빙된 이은상 목사.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형제 교회로 사역하는 것에 대한 견해와 사역 방향은 무엇인가
▶ 이 목사=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성경적 교회는 서로 연합해야한다. 그 중에 더 가깝게 형제·자매 교회로 두 교회 또는 그 이상의 교회들이 함께 사역하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비전을 공유해 형제 교회들이 한 DNA를 공유하는 것이다.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의 비전을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유해 두 교회의 DNA로 완전히 자리매김한다면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좋은 모델의 형제교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나는 이제 막 청빙이 확정된 것이라, 구체적인 계획들은 나와 최병락 목사님 그리고 두 교회의 부교역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함께 깊이 기도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하며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청빙 절차가 진행되며 형제 교회의 비전을 듣고 기도했을 때, 도저히 내 머리에서 나올 수 없는 새로운 생각과 그림들을 (하나님이) 보여주셨기에, “이것이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델이구나”하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비전과 구상들은 비단 나와 최 목사님에게만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두 교회를 사랑하고 기도하며 섬기는 많은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1-2년간은 이러한 의견들과 생각들을 많이 듣고, 합력하여 구체적인 계획들과 기획들을 세워나가는 시간으로 준비해 가려한다.
이 비전을 위해 최 목사님과 최수복 사모님(세미한교회 담임사모)이 그간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세미한교회를 훌륭한 교회로 성장시켰고, 성도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 되게 했다.
앞으로, 세미한교회의 한국을 그리스도께로의 비전, 즉 한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의 장을 위해 가는 최 목사님과 합력해 강남중앙침례교회와 세미한교회가 한국교계와 미주 한인 이민 교회에서 쉽게 보기 힘든 아름다운 형제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세미한교회 성도들과 달라스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목사= 처음 청년 전도사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신학을 공부하러 갔고,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달라스 지역에 있을 때, 첫 아이를 얻었고, 유스사역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수많은 날을 기도했고, 공부했고, 사역했고, 가정을 세워갔다.
달라스는 나에게 여성들이 그리워 하는 친정집 같고 고향 같은 곳이다.
이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그리웠던 달라스로 돌아간다.
신학생이자 전도사 시절, 지역의 여러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마음의 빚이 참 많다.
이제 달라스에 가서 말씀과 기도 그리고 지역 섬김으로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게 됨에 감사한 마음이다.
세미한교회 성도들을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내가 목회자로 소명받은 순간부터 매일매일 기도했던 그 기도 속의 주인공들이 바로 세미한교회 성도들이다.
세미한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가도록,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 사랑하도록 나와 아내는 주가 주신 모든 힘과 지혜를 쏟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한 가정 한 가정을 만나 교제하고 더 깊이 알아함께 울고 함께 웃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 나가길 기도한다.

김진영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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