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인지 가시밭길인지 알지 못하나 하나님께 순종해 나아갑니다”

세미한교회 최병락 담임목사 한국 강남중앙침례교회 청빙 수락 … 22일(일) 통합 예배, 교인들과 비전 나눠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최병락)는 22일(일) 1부, 2부, 3부 예배를 통합해 1시에 ‘전교인 통합 예배’로 진행했다.
세미한교회는 지난 1일에 첫 통합 예배 공고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공고하며 전 교인의 참석을 당부했다. 세미한교회의 통합 예배는 최병락 목사의 청빙에 관한 내용과 세미한교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미한교회
최근 몇 달 새 인터넷 검색창에 최병락 목사의 이름만 넣어도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자동검색으로 뜨고 있을 정도로 최 목사의 청빙 수락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날 세미한교인들은 통합 예배를 통해 그동안 궁금해하던 최병락 담임목사의 청빙에 대한 분명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최 목사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청빙에 하나님께 순종해 응하기로 결정하며 16년 세미한교회 사역을 내려놓고 떠난다고 발표했다.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위해 세미한교회를 사용해 달라”는 기도를 시작으로 최 목사는 청빙 기간 동안의 자신의 갈등과 기도 내용을 전달하며 청빙 결과에 따른 앞으로의 목회 비전을 나눴다.
최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1~3절까지 말씀을 기반으로 “안디옥 교회와 세미한교회”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2000년 1월 26일에 개척예배를 드린 사랑마을교회에 최병락 목사는 전도사로 교회를 섬기던 중 문제가 생겨 성도들이 흩어지고 사역자도 떠나며 담임목사 가정과 최병락 목사 가정만 남았다.
그 후 담임목사가 신학교 교수로 떠나게 되어 최병락 목사는 2002년 7월 28일 목사안수 겸 담임목사 취임식을 했다.
2005년 6월 새로운 교회 이름을 달라고 기도하던 중 세미한교회라는 확신을 받고 교인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지금의 교회 이름으로 결정됐다.
‘세미한’은 세계인과 미국인과 한국인과 더불어 예배드리는 교회,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교회, 2세를 100% 세계인, 100% 미국인, 100% 한국인으로 키우는 교회라는 의미다.
세미한교회 5대 비전 ‘WORLD’ 사역은 Worshiping Church(예배하는 교회), Oikos Church(소그룹 교회), Reaching Out Church(돕는 교회), Life Giving Church(살리는 교회), Discipling Church(제자삼는 교회)다.
세미한 교회는 5대 비전을 해마다 하나씩 진행하며 소속된 남침례회로부터 ‘가장 빠르게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선정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예배와 기도를 통한 영혼의 구원과 선교를 통한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감격 있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 ‘성령의 인도 따라 변화하는 교회’, ‘사랑과 나눔의 사역을 통해 민족과 지역을 섬기는 교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1976년 2월 1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시작됐고 1대 김충기 원로목사, 2002년 8월 18일 2대 피영민 목사가 부임해 2018년 4월 29일 은퇴 예배를 드렸다.
피영민 목사는 은퇴식에서 “우리 교회가 김충기 원로목사와 나를 이을 훌륭한 3대 목사와 함께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만 사랑하는 한 마음을 갖고, 지금까지 우리가 본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욱 큰 영광을 볼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3대 담임목사 청빙 투표 결과를 4월 1일(일) 주보를 통해 “총 투표자 1,635명 중 2/3 이상의 찬성(1,121명)으로 최병락 목사 청빙을 가결했다”고 공지했다.
최 목사는 세미한교회의 담임목사로 교인들을 위해 남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청빙 이후의 묵상일지를 날짜별로 전하며 매 순간 기도할 때마다 성경을 통해 청빙에 응해야 한다는 답을 듣고 결정했음을 전했다.
최 목사의 묵상일지는 그동안의 청빙 진행 과정과 개인적인 고민과 번민을 느낄 수 있었고 청빙 수락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내포하고 있었다.
최 목사는 세미한교회를 ‘안디옥 교회’에 비유하며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둘이 아니라 하나 돼 세계 열방을 위해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목사는 “두 교회가 힘을 합하면 세계가 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고 설파했다.
성도들의 울음과 아멘 소리가 박수와 함께 터져 나왔다. 비전에 대한 기대와 떨림 그리고 그동안 함께 해 왔던 담임목사와의 헤어짐에 대한 서운함,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최 목사는 올해 말까지 세미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세미한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할 것을 성도들 앞에 다짐하며 설교를 마쳤다.

세미한교회

김진영 기자(수습)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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