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정치 인터뷰] 소수계 대변자가 될 하원 후보, 한인사회 문 두드리다
텍사스 하원 제112 지구 민주당 후보 챔버스 변호사
DATE 18-04-13 02:35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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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하원의원 112지구에 도전 중인 민주당 후보 브랜디 챔버스(Brandy K. Chambers) 변호사가 뉴스코리아를 찾았다. 
한인사회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텍사스 목소리를 대변할 자신에 대해 지지를 해달라고 문을 두드린 것이다. 
112지구는 리차슨, 갈랜드, 라울렛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현재 공화당 앤지 첸 버튼(Angie Chen Button)이 의원인 곳이다. 한인들에게도 알려진 버튼 의원은 이미 4선을 연임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상대여서 챔버스 후보로선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챔버스 후보는 민주당의 이념에 근거해서 이민자 및 소수계, 그리고 약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보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텍사스가 공화당 일색으로 제대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상황을 반전시킬 인물로 자신을 눈여겨 봐달라고 그녀는 호소했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해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는 챔버스 후보에게 그 장벽을 없앨 전략에 대해 물었다
“우선 주 전체적으로 의무적인 병가 제도를 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아프거나 아픈 자녀가 있는 고용인은 의료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휴가를 낸다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거나 또 그래서 집값 낼 것을 염려하거나 하지 않고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다음으로 일자리 지원자에 대한 백그라운드 확인에 대해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원자에게 고용주들이 제대로 된 오퍼를 제시하기 전까지 그 지원자의 과거 중죄 기소나 체포에 대해 묻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일단 고용 회사 측의 오퍼를 지원자가 수용한 뒤에 고용주가 백그라운드 확인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그것도 지난 7년 이내 중범이나 가중 경범죄를 범한 것만 보고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지원자가 고용회사로부터 결격자 판단을 받으려면 해당 일자리에 관련된 중죄나 범죄 기록이 있을 때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횡령으로 기소된 적이 있는 사람은 회사 회계 담당자로 고용될 수 없다. 그러나 마리화나 소지로 7년 이전에 기소됐다고 해서 현재 매장 카운터 직원으로 고용할 수 없다고 결격 판정을 받아서는 안된다. 한 때 잘못한 결정에 대해 다시 처벌하는 걸 그치고, 이들이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 챔버스 후보는 오클라호마 출신이다. 오클라호마 교사들은 저임금, 과밀 학급, 주 교육비 감소를 야기한 감세 등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그녀의 입장은 무엇일까.
“나도 전적으로 오클라호마 교사들 편이다. 나도 오클라호마에서 자랐고 그곳 교사들에게 교육을 받았다. 
내가 가장 우선으로 삼는 공약은 텍사스가 헌법에 따르는 주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텍사스 교육을 위해 기금을 만들자는 것이다. 텍사스 교육 기금이 감소하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지역 재산세는 상승하게 했는데, 이 때문에 지역 재산 소유주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제 이를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 개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교사들을 위한 기금 조성을 돕자는 것이다. 
나는 수입을 맞추기 위해 주말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교사를 만난 적이 있다. 또 나에겐 주 정부가 제공해주지 못하는 학교 수업 교재비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매년 자비로 2천, 3천달러를 쓰는 교사 친구가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은 이보다는 나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내가 하원의원이 되면 이를 제일 먼저        해결할 것이다.” 

◎ 챔버스 후보는 강간 위기방지협회인 ‘The Turning Point’의 부이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단체 이사로서 나는 단체의 기금 배분, 후원금 조성, 방향 등을 감독했다. 이 단체는 성폭행 피해자들을 검사해서 병원으로 이송해주도록 훈련받은 정식 간호사들이 있었다. 
이 간호사들은 검사는 물론 증거 수집과 법정에서의 증언을 할 수도 있다. 또 이 단체는 학교를 방문해 교사들에게 불링이나 다른 성폭행 요소가 있는 행동을 교정하게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좋은 경험을 쌓은 기회였다.”

◎ 인신매매가 이 시대에도 횡행하는데 대해 챔버스 후보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듣고 싶었다. 
“미성년자에게 강제 성행위를 시키는 형태로 텍사스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신매매를 당하는 대부분의 미성년자는 대개 13세의 가출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가출한 지 48시간 안에 인신매매단이나 성매매단에 의해 접근을 받게 되고, 결국 길거리에서나 쇼설미디어에서 매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고위험 노출 피해자들을 찾아내 해당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면 인신매매를 위한 공급 라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위험에 고도로 노출된 피해자는 무단결석으로 눈치챌 수 있다. 이 경우 아동보호소(CPS)가 가정 문제에 개입하면 된다. 
그리고 이들 고도 위험 노출자들을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취급해서 더 이상 인신매매 피해를 당하지 않게 예방해야 한다. 인신매매 관련 중앙 집중적 데이터베이스와 예방 전략을 마련해서 이를 막아야 한다.”

◎ 총기 규제에 대한 챔버스 후보의 입장은 무엇일까
“총기 규제에 대한 내 입장은 두가지 다른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첫째, 나는 미국민의 총기 소유 자유를 제정한 수정헌법 제2조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그러나 이 헌법이 ‘경계’가 없는 헌법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나는 개인이 집에서 무기로 자기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걸 믿는다. 그러나 나는 허리에 총을 차고서 월마트를 활보하고 다니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또한 총기 구매에 대해서는 백그라운드 확인을 더 강화시켜야 한다. 
현재 텍사스는 21세 이상은 총기 구매가 합법이다. 그건 당연하다고 본다. 그런데 21세 이하도 총기 구매는 못해도 총기 소지는 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누가 총기를 사서 21세 이하에게 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21세 이하 총기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하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연방정부는 CDC 단체가 총기 폭력의 영향에 대해 연구하려는 것을 10년전에 막았다. 미 총기협회(NRA) 로비에 의해서였다. 이제 그 단체든 다른 단체든 사회에서의 총기 폭력에 의한 피해에 대해 조사해야할 필요가 생겼다고 본다.” 

◎ 챔버스 후보 상대방인 앤지 첸 버튼 의원은 피난처 도시 금지법(SB4)에 찬성했다. 이민법과 연관된 법에 대해 챔버스 후보의 입장은 무엇일까.
“나는 강력하게 SB4에 반대한다. 이는 비헌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 수준에서의 새로운 형태의 인종차별이기도 하다. 그래서 버튼 의원에 대해 실망했다. 본인도 이민자이면서 이민자를 제재하는데 찬성했으니 말이다.  
이 법은 연방정부의 짐을 주정부에 지우는 처사이기도 하다. 그에 상응하는 기금이나 훈련도 되지 않은 채 경찰력을 남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이민자에 대해 합법적인 미국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외모만 보고서 이민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에 이는 또 다른 인종차별, 이민자 차별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SB4가 철회되고 효력이 파기되기를 원한다. SB4는 ‘이민 신분을 보여달라’는 법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텍사스의 모습이 아니다. 이는 내가 사는 텍사스 주의 모습도 아니다.

◎ 한인사회에 전하는 싶은 메시지는.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내가 모든 커뮤니티에 전하는 메시지는 그간 우리의 목소리가 의회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112 지구의 기존 권력자들에 의해 우리 목소리가 무시돼 왔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그들과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다. 나는 여러분을 개별적으로, 또 커뮤니티로, 텍산으로 대변해줄 것이다. 

챔버스 후보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자신이 스타워즈나 초자연적인 것을 좋아하는 매우 순수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어쩌면 그녀는 초자연적 힘을 필요로 하는 중이다. 공화당의 아성인 텍사스 하원의 자리를 탈환하는데 한인 커뮤니티와 같은 ‘신비한’ 힘을 빌 정도의 배수진을 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를 도와줄 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터뷰=알렉스 김·정리=이준열·사진=전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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