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동부의 신축 아파트 “텍사스 최초 로봇 시스템 적용”
MIT에서 개발한 오리(ORI) 로봇 최초로 아파트에 시도 … 자동식 가구 이동 및 가변 시스템 적용 도시 생활 맞춤형 주거
DATE 18-07-06 00:56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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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동부의 한 아파트가 거주 공간에 가구를 이동해서 주거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어스틴의 신축 아파트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MIT 공대가 개발한 오리(ORI) 로봇은 가구를 움직여 공간 활용을 높여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이번 어스틴의 한 개발업자가 이스트 어스틴의 아파트 개발을 하면서 이 로봇을 채택해 텍사스에서는 최초로 아파트에 로봇을 적용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에 로봇을 적용해 아파트를 디자인한 캡사 벤처스(Capsa Ventures)의 스캇(Scott)은 “오리 로봇은 공간을 때로는 침실로, 때로는 거실로 만들기도, 또 필요에 따라서는 작업실로 만들기도 한다”며 오리 로봇을 통해 작은 집에서도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직접 어떻게 로봇이 가구 변형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주기도 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직접 손을 근처에 갖다 대면 오리는 가구의 움직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어떤 공간을 원하는 지 선택하면 곧바로 집안의 가구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사용자가 침실 버전을 선택하자 원래 거실이었던 공간으로 가구가 움직여 침실 공간이 넓어지면서 가구 아래에서 침대가 뻗어져 나온다. 사용자가 침실을 원할 경우에는 거실 공간으로 사용된 면적만큼 침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또 침실이 아닌 작업 공간을 원할 때는 침대는 다시 장으로 들어가고 장이 움직이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 앞 공간이 생기게 계획됐다. 이를 위한 공간은 47평방미터에 불과했다. 
스캇은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혼자 사는 사람들이 침실, 작업실, 거실을 모두 영위하는 집을 렌트하는 것은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면서 “필요에 따라 가구가 움직이기만 하면 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오리 로봇을 적용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이같은 시스템은 이미 뉴욕,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에서는 수요가 충분히 받쳐주고 있다”면서 “한 달에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유입되고 있는 어스틴 또한 앞으로 그렇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특히 어스틴 다운타운 근처를 개발할 때에는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어스틴에도 점차 가변형 주택의 수요가 증가할 것임을 예측했다.
실제로 미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공 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중개 로봇 ‘렉스(Rex)’는 부동산 매매 중개인을 대체하는 인공 지능 로봇으로 개인 SNS를 활용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고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프로그래밍해 직접 고객 대응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로봇을 사용하면 인건비 절감 효과로 인해 기존 6%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도 2%대까지 낮출 수 있는 혜택을 가져 렉스 로봇은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뉴욕, LA의 부동산 시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임대 관리회사는 ‘젠플레이스(Zenplace)’라는 로봇을 통해 중개인과 집주인의 스케줄을 잡아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는 시간을 줄이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이 로봇은 세입자가 도착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키 코드를 전송해 집주인 없이 집안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 얼굴에 스크린을 설치해 임대 중개인과 원격,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계약서 작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드론을 탑재한 로봇을 사용해 부동산 구매 시 구매자가 집 주변을 직접 가지 않고 둘러볼 수 있도록 하거나 인공 지능을 탑재한 경비 로봇을 활용하는 등, 주거 시장이 스마트 홈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로봇을 활용하며 새로이 발전된 기술을 접목해 디자인 분야 외에 부동산 업무도 자동화되고 있다. 
이번에 오리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 캡사 벤쳐스는 “주거 건축 분야에서 앞으로 로봇의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스마트 홈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이런 빠른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주와 시 정부의 드론 규제에 따라 다른 법률이 적용된다는 문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인간에게 위협적 존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지성과 감성은 로봇이 대신할 수 없다는 등의 부정적 견해들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스캇은 “특히 오리 로봇이 개발된 이유 중 하나도 사람이 사는 도시 주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었다”며 “오리 로봇은 갑자기 발견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이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다가 나온 결과물이지만 이는 또 발전하고 있는 주거 시장의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진보 중인 미래 주거의 형태에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소식에 어스틴 주민들은 앞으로 어떤 인공 지능과 기능이 도시의 삶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새로운 주거 공간을 탄생시킬지, 이로 인해 앞으로 건축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어스틴은 또 어떤 기술과 기능을 탑재한 주거 공간을 탄생시킬지, 미래 주거 형식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추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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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_침실-1 cop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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