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인수인계 논란 “안된 게 너무 많다”
강승원 회장 “자산현황·기부자 명단·회의록·사업 업무 등 인수 못 받았다” ··· 한인 관계자들, 조속한 해결 촉구
DATE 18-04-13 12:35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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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의 신·구 집행부 간에 인수인계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스틴 한인회 강승원 23대 현 회장과 최용락 22대 전 회장이 인수인계 문제를 놓고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강 회장은 “지난 2월 17일(토) 이취임식 이후 최용락 전 회장과의 대화를 위해 10회 이상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과연 인수인계의 의사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23대 이사단과 강승원 회장이 직접 은행에 가 통장을 넘겨 받은 상황이다. 이외에 다른 것들은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수차례 전화 또는 이메일으로 조속히 업무 인수인계를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미비돼 유감이다”며 “전 한인회가 업무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일반사항-웹사이트, 전화번호, 이메일, 사업, 행사, 비품현황과 영사민원 업무관계 ▲재산현황-부동산 현황, 자산현황(은행 계정, 미지급금, 각 계정 장부, 3개월간의 은행 명세서, 선거 공탁금 계정) ▲회관 건축사항-은행계좌, 기부자 명단, 건축위원 명단, 건축위원회 회의록 등이 인수인계 받아야할 것들인데 아직까지 원만한 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인회 업무 인수인계 지연에 대해 한인사회 일부 인사들은 “지난 수십년동안 한인회 관례상 이런 적은 없었고, 인수인계 지연은 마무리 업무를 수행하는 현 한인회에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 23대 한인회 정윤만 이사는 “어스틴 한인사회가 한인회장 후보 단일화로 화합 차원으로 가고 있는데 이 일로 인해서 또 다시 감정싸움으로 번질까 우려된다”며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 역시 “더 이상의 소모전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수 없다”며 “22대, 22대 한인회 구성원들이 모여 원만한 해결책을 함께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제 23대 한인회는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위해서는 인수인계가 첫 걸음이다”며 “전·현직 한인회 임원진들의 준법정신과 동포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개혁 의지의 실천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승원 회장은 이사진 구성이 완료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사진 구성원 발표 및 현 인수인계 상황에 대한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최용락 전 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회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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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전 회장 “다시 만들면 될 일, 만나서 논의하겠다”

“필요하면 만나서 인수 인계 논의” 주장 불구 확실치 않은 상황 ··· 한인 관계자들 “이로 인한 논란 불씨 없길 바래”
최용락 전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3대 한인회에서 한인회 웹사이트, 전화번호, 이메일에 관련된 부분을 인수인계 요청을 해왔다”고 인정하면서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필요한 경우 현 23대 한인회가 새로 만들면 되는 것이고 한인회 웹사이트 경우에는 재외동포단체 사이트와 연결돼 있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회장은 “조만간 23대 한인회와 만나 인수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양 측간 인수인계 논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는 정확치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 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한 관계자는 “한인회 간 인수인계 문제는 어스틴 뿐만 아니라 여러 미주 지역 한인회에서 나타나는 문제”라며 “정확한 인수인계를 위해서는 22와 23대 어스틴 한인회 간에 사심없는 행동과 공정한 처리가 있어야 하며, 사사로운 감정이나 주관적 해석은 배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수인계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도 차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인수인계의 악순환을 사전 봉쇄하는 지름길은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한 제도화, 명문화 등 이른바 ‘시스템 구축’이라고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인회 권리장전격인 ‘정관’에 외부 정기 감사의 의무화라든지, 분기별 재정 공공 보고의 의무화 등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위한 규정을 삽입해 그 정관대로만 이행한다면 인수인계 때마다의 해묵은 시시비비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인수인계 차질에 대해 한인들은 강승원 회장의 업무를 위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강승원 회장이 21대 한인회를 비롯해 다양한 한인 단체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여러 한인단체들과 긴밀한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취임식 이후 계속되는 인수인계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정상화된 23대 한인회 운영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모 씨는 “이제 어스틴 한인회에 대한 전체적인 구상이 필요할 때다”며 한인회에 대한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런 한인들의 지적에 대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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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지금까지 한인회가 한인들과 분리돼서 일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다른 단체장들과 함께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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