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A 갱신 신청 5일 마감 … 한인 수혜자들 ‘우려’
대체 프로그램 부재,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 ‘속앓이’ … 민주공화 각각 대체안 상정, 합의점은 미지수
DATE 17-10-06 05:54
글쓴이 : 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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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DACA 프로그램 폐지 반대 시위자들이 주 의사당 앞에서 체포되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80만명에 달하는 젊은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에게 더 이상 구제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DACA 프로그램의 마지막 갱신 신청이 마감됐다.
하지만 DACA 프로그램을 대신 할 다른 정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많은 한인 학생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스틴의 특성상 UT 어스틴을 중심으로 DAC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학생 및 졸업 이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향후 진로와 무너진 꿈으로 실의에 빠져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DACA 프로그램 참여자는 “오바마 정부에서 실행했던 프로그램을 한 순간에 뒤집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무엇보다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어떤 배려도 없이 정치적 이유를 위해 이렇게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UT 졸업 이후 첫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한 한인 젊은이는 “마지막 갱신을 9월에 했다”며 “어떤 후속조치가 없으면 미국을 떠나야하는 날짜인 2019년 9월이 이마에 낙인처럼 남아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젊은이는 또 “만약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내 삶이 또 어떻게 변하게 될 지 알 수 없어 너무나 힘들다”고 하소연 했다.
또 다른 DACA 프로그램 수혜 한인은 “우리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대체 법안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학생은 “난 어떻게 미국에 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내 생애 첫 기억은 유치원에서 다른 미국 아이들과 뛰어 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그러면서 “내가 왜 다른 미국 친구들과 속하지 못하고 DACA 프로그램 때문에 고통 받아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DACA 프로그램으로 한인 젊은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사기성 광고들이 나돌고 있어 한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DACA 급행 처리 광고를 걸고 터무니없는 급행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이런 게시물들이 한인 사이트 또는 친목 카페에 올라 피해자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타지역보다 젊은이들의 비율이 높은 어스틴 시민사회 역시 DACA 프로그램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당 또는 교회를 중심으로 이들이 DACA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갱신 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시작했다. 갱신 신청이 마감된 지난 5일(수) 이후부터는 DACA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성됐다.
성당에서 DACA 프로그램 갱신 신청서 작성을 돕는 일을 하던 차트라 씨는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이민 프로그램의  특성상 다른 이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며 “그래서 더욱 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차트라 시는 “하지만 서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고 이를 의회나 정치권에 전달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그저 정치인들의 손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회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새로운 드림법안을 위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를 중심으로 공화당 의원들은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에 대해 ‘가족초청 제한’이라는 조건적 이민 합법화를 의회에 제출했으며, 민주당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합법적 이민지위라는 포괄적 이민법을 의회에 제출했다. 양 당이 서로 의견 조정에 나선 상황으로, 앞으로 어떻게 정치권이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어스틴 =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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